[박신자컵 결산] 팀의 미래로 떠오른 샛별들➂ - 삼성생명
- WKBL / 이성민 / 2017-09-01 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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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의 일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펼쳐진 치열한 접전 끝에 KDB생명이 우승컵을 탈환하는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다. 더불어 치열했던 우승 경쟁만큼이나 그간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유망주들과 식스맨들의 활약과 성장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에서 빛난 선수는 누가 있었을까? 각 팀의 중심이 된 WKBL 차세대 스타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용인 삼성생명 (2승 3패, 4위)
- 윤예빈(180cm, 가드) : 9점 5.6리바운드 3.4어시스트 3.2스틸
- 김민정(178cm, 포워드) : 9.4점 5.0리바운드 1.0블록슛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에서 양과 질적으로 풍부한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그대로 보여줬다. ‘유망주 농구’가 무엇인지 증명했고, 동시에 미래에 대한 희망도 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윤예빈(180cm, 가드)이었다. 윤예빈은 고등학교 시절 당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인해 무려 2년이라는 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고교 시절 받았던 수술이 잘못 되어 일본으로 건너가 재수술을 받기도 했다.
포기할 법도 했던 길고 힘든 시간이었다. 그러나 윤예빈은 코트 복귀를 꿈꾸며 모든 시련을 견뎠고, 2년의 기다림 끝에 이번 박신자컵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첫 경기에서는 다소 적응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년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장면들도 제법 보였다. 속공 상황에서 멈칫했고, 무리한 패스가 속출했다. 윤예빈 역시 턴오버를 저지른 이후 스스로 아쉬워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제자리를 찾았다. 경기력을 회복한 윤예빈은 순간적인 움직임과 재치 넘치는 패스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적극적인 앞선 수비와 포스트 업 등을 통해 자신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이번 대회 평균 9점 5.6리바운드 3.4어시스트 3.2스틸을 기록하며 장신 가드로의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아직 100%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차기 시즌 삼성생명 포인트가드 전력의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양인영을 대신해 빈자리를 메운 김민정(178cm, 포워드)의 활약도 대단했다. 지난해 삼성생명에 입단한 김민정은 숙명여고 시절 건실한 골밑 플레이로 주목받았으나, 다소 작은 신장이라는 명확한 단점으로 인해 성장의 한계가 분명한 선수로 꼽혔다.
하지만 김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삼성생명의 ‘살림꾼’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김민정은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몸싸움과 박스아웃으로 골밑을 지켰고, 로우 포스트와 하이 포스트를 넘나들며 득점을 뽑아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에는 팀에 활기를 불어넣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기도 했다.
김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평균 26분 출전, 9.4득점 5.0리바운드 1.0블록을 기록했다. 적은 경험과 감정 조절 실패로 인해 경기력의 기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김민정은 삼성생명의 깜짝 수확임에 분명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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