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인 활약’ 신재영, 그녀가 말하는 슈터의 꿈
- WKBL / 김우석 기자 / 2017-08-29 0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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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신재영이 조금씩 WKBL 적응을 알리고 있다.
신재영은 지난 토요일 끝난 2017 박신자컵 마지막 경기였던 부천 KEB하나은행과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2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적응이라는 단어와 마주쳤다.
3쿼터 첫 3점포를 가동한 신재영은 4쿼터 팀이 추격하는 시점에 3점슛 두 방을 더하며 클러치 슈터로서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많은 주목을 받으며 WKBL에 입문한 신재영은 그 동안 주위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이며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한 매체를 통해 방영된 신재영 인터뷰는 한 포털 사이트 농구 섹션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시청했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신재영은 미국과는 다른 한국농구 문화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 채 3년을 보냈다. 많은 움직임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농구에 좀처럼 자신의 장기인 슛을 보여주기엔 하드웨어와 체력 자체가 모자랐기 때문.
WKBL 입문 이후 체력 훈련에 매진했던 신재영은 이제서야 조금씩 농구선수로서 체형을 갖춰가기 시작하며 자신에게 주어졌던 기대에 부응하려 하고 있다.
게임 후 만났던 신재영은 ‘이제야 조금 선수 같다’라는 질문에 “퓨처스 리그 때도 잘한 적이 있다."라는 센스 넘치는 답변으로 인터뷰를 시작했고, 연이어 “처음에는 정신이 없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일본과 연습 게임 때도 많은 시간을 뛰었다. 저번 주에 발목을 다쳐서 운동을 쉬었고, 앞선 세 경기에 뛰지 못했다. 지난 경기에 조금 뛰었고, 오늘 출장 시간이 많았다. 생각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많이 주어져서 열심히 뛰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신재영은 “사실 이렇게 많이 뛸 줄 몰랐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께서도 수비에 대해 강한 주문을 하셨다. 나 역시 ‘들어갈 때 수비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처음에는 몇 번 수비를 놓쳤다. 정신을 좀 차리고 나서 조금씩 좋아졌다. 첫 슛이 이상했다. 조금은 위축되었는데, 벤치에서 힘을 실어주었다. 다른 선수 돌파가 좋아서 그런지 이후에 나에게 찬스가 생겼고, 자신있게 던진 게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라며 머쓱해 했다.
신재영은 지난 3년 동안의 아쉬움 모습을 지나 조금씩 선수로서 모습을 갖춰가는 듯 한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이제야 조금씩 한국 농구로 스며드는 인상을 주었다.
신재영은 “한국에 와서 한 농구는 미국과 많은 차이가 있었고, 삼성에 와서도 더 다른 농구를 배우고 있다. 그것에 더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다른 것보다 몸 만드는 것 위주로 운동을 하고 있다. 감독님이 ‘프로답게 알아서 해야 한다’고 자주 말씀을 하신다. 쉽지는 않지만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다. 능동적으로 하려니 도움이 되기는 한다. 필요성에 대해 절실함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효과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천 신한은행에서 2년을 보낸 신재영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박소영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용인 삼성생명에 합류했다. 2년 동안 한국 농구에 적응하지 못했던 신재영은 분위기 전환을 통해 절치부심을 노렸다. 환경 변화를 통해 다시 한번 농구 열정을 불태우고 싶었던 것.
신재영은 “어렵게 팀을 옮겼다.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다. 어쨌던 나에게 필요했던 변화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열심히 하려는 생각만 하고 있다. 주위에서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라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했다.
또, 신재영은 “단체 생황에 힘들긴 하긴 하다. 농구 스타일이 다른 부분도 있다. 움직임도 많고. 여러 모로 적응에 시간이 걸린 것 같다. 계속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목표가 확실해 졌다. 언니들에게 배우는 거 많다. (박)하나 언니에게 스텝을 배우고 있고, 희진 언니는 슛 타이밍이 정말 좋다.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졌다. 먼저, 삼성생명은 수비 로테이션이 매우 중요하다. 아직 다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빨리 수비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슛은 기복을 없애야 한다. 많이 움직여야 한다. 드라이브 인은 힘을 키워야 한다.”며 개선점에 대해 확실한 이야기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신재영은 “WKBL에 슈터로서 이름을 남기고 싶다. 지금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슈터 신재영으로서 추억을 팬들에게 드리고 싶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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