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박신자컵] 구슬 ‘대폭발’ KDB생명, 하나은행 꺾고 우승 희망 이어가

WKBL / 김우석 기자 / 2017-08-25 17:35:08
후반전 대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구리 KDB생명 포워드 구슬

[바스켓코리아 = 속초/김우석 기자] 구슬이 대폭발한 구리 KDB생명이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KDB생명은 25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네 번째 경기에서 후반전 펼쳐진 구슬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달리고 있던 부천 KEB하나은행을 접전 끝에 57-50으로 물리치고 3승 1패를 기록하며 내일 챔피언 트로피 탈환의 꿈을 키웠다.


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 3점슛을 앞세워 우승을 꿈꾸었지만, 구슬 마크에 실패하며 박신자컵 첫 우승의 꿈을 내일로 미뤄야 했다.


1쿼터, KDB생명 19-11 하나은행 : 유연했던 패스 흐름, 부진했던 후반 5분


진안 8점(2점슛 4개/6개 시도) 3리바운드


시작은 접전이었다. 양 팀은 시작 후 2분 동안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초반을 보냈다. 하나은행은 김지영, 신지현 등이 점수를 만들었고, KDB생명은 구슬과 진안 등으로 받아치며 접전을 이어갔다.


3분이 지나면서 하나은행이 근소하게 앞서갔다. 김지영 자유투에 이은 공격 리바운드를 박언주가 3점슛으로 연결해 11-8, 3점을 앞서갔다. KDB생명은 바로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KDB생명이 역전을 만들었다. 진안 골밑 돌파가 펼쳐졌고, 맨투맨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실점을 차단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좋았던 흐름을 놓치고 말았다. 공격 흐름이 둔해졌고, 골밑 수비가 뚫린 결과였다.


KDB생명이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김시온 돌파로 2점을 더해 14-11로 달아났다. 하나은행 공격을 계속 멈춰서 있었다. 3분이 넘게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는 하나은행이었다. KDB생명은 좋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김시온, 진안 투맨 게임이 점수로 바뀌었다.


하나은행은 계속 흐름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김이슬의 연이은 돌파가 실패로 돌아갔고, 수비에서 움직임도 살려내지 못한 채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KDB생명이 유연한 패스 흐름에 이은 노현지 오픈 찬스를 만들었고, 노현지는 깨끗한 3점슛을 터트리며 동료들 노력을 보상했다. KDB생명이 19-11, 8점을 앞서는 장면이었다.


마지막 공격권을 가진 하나은행은 또 다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1쿼터는 막을 내렸다.


2쿼터, 하나은행 17-5 KDB생명 : 뒤집어진 흐름, 5점에 그친 KDB생명


이하은 6점(2점슛 2개/2개 시도, 자유투 2개/2개 시도) 4리바운드


KDB생명 야투 성공률 14%(2점슛 9개 시도 1개 성공, 3점슛 5개 시도 1개 성공)


하나은행이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김지영이 3점슛을 터트리며 점수차를 좁혔고, 2분 동안 맨투맨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KDB생명 공격을 완전히 차단했다. 또, 2분 30초가 지날 때 유연한 패스 흐름에 이어 파생된 우중간 오픈 찬스를 김지영이 다시 3점슛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이제 2점차로 줄어 들었다.


KDB생명은 계속된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패스와 드리블, 그리고 슛 미스가 이어지며 공격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4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골도 만들지 못한 KDB생명이었고, 4분 43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실시,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안혜지를 투입하는 변화를 주었다.


하나은행은 바로 이하은 자유투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KDB생명이 경기 첫 골에 성공했다. 탑에서 하이 포스트, 로우 포스트까지 효율적으로 전달된 패스를 진안이 골밑슛으로 연결했다. 쿼터 시작 5분 만에 만들어진 첫 점수였다.


하나은행이 보고 있지 않았다. 이하은 점퍼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이은 공격에서 박언주 3점포가 림을 가르며 24-21로 앞서갔다.


잠깐 수비가 중심이 된 흐름으로 경기는 이어졌고,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이하은이 앞선 장면과 같은 자리에서 점퍼를 가동했다. 하나은행이 게임 최다 점수차인 5점차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종료 1분 12초 전 김시온이 3점슛을 터트렸다. 단비 같은 득점이었고, 다시 점수차는 24-26으로 줄어 들었다. 하나은행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상승세를 지키기 위한 작전이 필요했다. 김단비가 골밑을 뚫어냈다. 그걸로 끝이었다. 하나은행이 4점을 앞서며 전반전은 막을 내렸다.


3쿼터, KDB생명 23-9 하나은행 : 폭발한 구슬, 루즈했던 하나은행


구슬 17점(2점슛 4개/6개 시도, 3점슛 3개/3개 시도)


하나은행 야투 성공률 18%(2점슛 8개 시도 1개 성공, 3점슛 9개 시도 2개 성공)


KDB생명이 공격 리바운드를 구슬 3점슛으로 연결하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고, 연이은 구슬 골밑슛으로 29-28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은 수비에서 공백을 드러내며 2쿼터 좋았던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1분 40초가 지날 때 공격 흐름이 살아난 하나은행이 박언주 3점슛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KDB생명이 바로 구슬 3점슛으로 응수하며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 받을 뿐, 좀처럼 점수를 더하지 못한 채 1분을 넘게 보냈다. 양 팀 수비 집중력도 한 몫을 했다.


4분 10초가 지날 때 KDB생명이 혼전 상황에서 터진 구슬 3점슛으로 35-31, 4점을 앞서갔다. 하나은행은 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공격과 수비를 전반적으로 정리해야 했다. KDB생명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하나은행 공격은 계속 멈춰있었다. 경기 흐름을 조금씩 잡아가는 순간이었다.


5분이 지날 때 김소담이 자유투 라인에서 점퍼를 가동했고, 연이은 블록슛으로 상승세를 지켜갔다. 하나은행은 턴오버까지 발생하는 등 주춤하는 모습이 완연했다.


구슬이 침착하게 점퍼를 터트렸고, KDB생명은 41-31로 달아났다. 경기 흐름은 완전히 KDB생명 쪽으로 넘어갔다.


이후 경기는 잠시 주춤한 흐름으로 흘러갔고, 종료 1분 23초 전 하나은행이 이하은 속공 성공과 보너스 원샷을 더해 37-43, 6점차로 따라붙었다. 공격이 주춤한 KDB생명이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하나은행 추격 흐름을 꺾어갔다.


이후 KDB생명이 흐름을 유지했다. 안혜지가 현란한 드리블을 통해 골밑을 뚫어내는 등 4점을 추가, 47-37로 앞서며 기분좋게 3쿼터를 정리했다. 하나은행은 수비에서 드러난 문제로 인해 추격 흐름을 완성하지 못했다.


4쿼터, KDB생명 57-50 하나은행 : ‘에이스 등극’ 구슬, KDB생명 우승 희망 이어가다


하나은행이 박언주, 김단비 연속 3점슛으로 43-47, 4점차로 따라붙었다. KDB생명은 방심의 허를 찔린 듯 했다. 2분 동안 공수가 완전히 무너지며 점수차를 줄여주고 말았고, 2분이 지날 때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3분이 지날 때 KDB생명이 김소담 점퍼로 한 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나은행이 바로 서수빈 3점슛으로 응수했다. 점수차가 3점으로 줄어 들었다. 3점슛을 앞세워 KDB생명을 계속 압박하는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의 공수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던 4쿼터 5분이었고, 경기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바뀌었다.


5분이 지날 때 KDB생명이 김소담과 진안 콤비 플레이로 2점을 추가해 한 숨을 돌렸다. 하나은행은 연이은 3점슛이 림을 튕기면서 추가점에 실패했다. 안타까운 장면을 지나치고 있었다. 종료 3분 17초 전, 하나은행이 이하은 자유투로 다시 3점차로 따라붙었고, KDB생명은 3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공격권을 잃어 버렸다. 3분 안쪽에서 KDB생명이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하나은행 추격 흐름과 일찌감치 걸린 파울 트러블에 대한 대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종료 2분 3초 전 KDB생명이 구슬 투맨 게임을 통해 2점을 추가했다. 단비 같은 득점이었다. 종료 1분 16초 전, 구슬이 다시 턴 어라운드 점퍼로 점수를 추가했다. 사실상 결승점이었다. 이후 한 골씩을 주고 받았지만, 승리는 결국 KDB생명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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