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초비상' 테오도시치, 유로바스켓 아웃!

아마 / 이재승 기자 / 2017-08-22 00:02:35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독수리 군단의 간판마저 부상으로 낙마했다.


『FIBA.com』에 따르면, 'White Eagles' 세르비아의 에이스인 밀로스 테오도시치(가드, 195cm, 87kg)가 부상으로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유로바스켓 2017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테오도시치는 종아리를 다친 상태이며, 끝내 이번 대회에서 나서지 못하게 됐다.


가뜩이나 세르비아에는 니콜라 요키치(덴버)가 대회에 불참하는 가운데 최근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마저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요키치와 라둘리차가 모두 빠지면서 골밑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긴 가운데 팀의 확고부동한 에이스이자 유능한 플레이메이커인 테오도시치마저 다치면서 세르비아는 큰 공백을 안게 됐다.


세르비아는 지난 2009년에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대회까지 4회 연속 준준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뿐만 아니라 2014 농구 월드컵과 2016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하면서 국제대회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심에 있던 테오도시치와 라둘리차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세르비아의 메달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무엇보다 테오도시치는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 NBA에 데뷔한다. 이번 여름에 LA 클리퍼스와 계약기간 2년 1,230만 달러에 계약했고,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다. 즉, 다음 시즌 NBA에도 연착륙한다면, 내년 여름에 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따낼 수 있다. 그런 만큼 테오도시치에게 다음 시즌은 상당히 중요하다.


테오도시치의 부상에 대해 세르비아의 알렉산더 죠르제비치 감독은 "해마다 대표팀에 꾸준히 헌신해왔고, 항상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였다"고 입을 열며 "그의 부상은 대표팀에 크나 큰 손실이다"면서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같은 열정을 갖고 대회에 임해야 한다"면서 나머지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불행하게도 이번 부상으로 대회 준비에는 차질이 생겼지만, 클리퍼스에 합류하는 만큼 이번 대회를 거르는 것이 맞다고 여긴다"면서 테오도시치가 NBA에 잘 적응에 좋은 선수로 거듭나길 바랐다. 동시에 "세르비아 선수들 모두가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부상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세르비아에는 테오도시치, 요키치, 라둘리차 외에도 네마냐 벨리차(미네소타), 블라드미르 미코브도 결장한다. 벨리차는 프런트코트에서 힘을 보태줄 선수이며, 미코브는 세르비아가 내세울 수 있는 탁월한 슈터다. 주축들이 대거 빠지게 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세르비아가 좋은 성적을 거두긴 상당히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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