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캠프] 책임감 느낀 ‘국가대표 슈터’ 박하나, 노력을 다짐하다

WKBL / 이성민 / 2017-08-20 11:51:49

[바스켓코리아 = 속초/이성민 웹포터] “저를 포함해서 지금 프로에 있는 선수들이 더 노력해야할 것 같다. 저희가 잘하면 어린 선수들이 더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7 WKBL 유소녀농구 캠프(이하 W캠프)가 16일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속초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W캠프는 초등학교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5박 6일간 진행된다. 전국 14개 초등학교 139명이 참가해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나뉘어 훈련을 실시했다.


캠프 5일차에 접어든 20일 오전에는 ‘프로팀 훈련 일일 체험’이 진행됐다. A조와 B조로 나뉜 유소녀 선수들은 각각 오전 9시~11시, 오전 11시~오후 1시에 훈련에 참여했다.


A조의 훈련시간에는 신한은행의 정선민 코치와 김연주, 삼성생명의 이미선 코치와 박하나가 일일 코치로 나서 학생들과 교감을 나눴다.


네 명의 일일 코치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박하나였다. 가장 어린 나이의 일일 코치였던 박하나는 ‘현직 국가대표 선수’라는 타이틀로 인해 많은 유소녀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박하나는 “얼마 전 소속팀에서 고등학교 선수들과 캠프를 했었다. 어린 선수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생겨서 좋다. 어린 선수들도 이런 기회들을 자주 접해야 프로가 어떤 곳인지 알고 꿈을 가질 수 있다. 기회가 많이 생겨서 좋다”고 캠프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박하나는 가장 어린 나이의 일일 코치답게 유소녀들의 눈높이에 맞춰 세심하게 지도했다. 박하나가 가장 강조한 것은 ‘기본기’이다. 박하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라고 생각한다. 기본기에 충실해야 응용 동작이나 기술들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W캠프에 참가한 유소녀 선수들 중 다수가 스킬트레이닝을 통해 기량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덕분에 어린 나이이지만, 훌륭한 드리블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았다. 박하나는 “제가 어렸을 때는 화려한 것을 싫어하시는 지도자 분들이 많아서 드리블 훈련을 따로 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트렌드가 변했다. 개인적으로 스킬트레이닝은 기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보기에는 화려해보이지만,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스킬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서 “최근에 인터넷에서 어떤 유소녀 선수의 영상을 봤는데 개인기가 굉장히 좋았다. 제가 어렸을 때는 근성이 좋고, 득점을 많이 하면 잘하는 선수였다. 요즘 선수들은 제가 어렸을 때보다 좀 더 재밌게 농구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유소녀 선수들에 대한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박하나는 이번 W캠프에서 유소녀 선수들을 보며 많은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현재 프로 무대에서 뛰고 있는 농구 선배이기에 책임감의 무게는 더욱 막중할 터. 박하나는 “유소녀 선수들이 농구에 대해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 어린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해서 지금 프로에 있는 선수들이 더 노력해야할 것 같다. 저희가 잘하면 어린 선수들이 더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것은 지금 프로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몫이다. 어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더 재밌게 농구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자신의 다짐과 바람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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