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아데토쿤보, 부상으로 유로바스켓 결장!

아마 / 이재승 기자 / 2017-08-20 09:23:4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그리스 대표팀의 전력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FIBA.com』에 따르면, 그리스 대표팀의 중심인 'Greek Freak'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 211cm, 100.7kg)가 부상으로 유로바스켓 2017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아데토쿤보는 이달 초에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검사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던 만큼, 그리스 대표팀은 아데토쿤보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대회에 앞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부상 회복이 다소 더뎠던 것으로 보이며, 결국 유로바스켓에 뛸 수 없게 됐다. 아데토쿤보가 빠지게 되면서 그리스는 이번 대회에서 큰 전력 손실을 안게 됐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2013년 20세 이하 유럽선수권을 시작으로 5회 연속 여름마다 국제대회에 나섰다. 2014 농구 월드컵, 유로바스켓 2015, 2016 올림픽 최종예선에도 나섰다. 이번 여름에도 유로바스켓에 일찌감치 참전을 선언하면서 대표팀에 기여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부상으로 끝내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게 됐다. 아데토쿤보는 결장을 두고 "선수생활에 있어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입을 열며 "대표팀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팀이고 앞으로 동료들과 함께 목적을 이루고 국민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며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된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데토쿤보는 그리스 전력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큰 키를 갖추고 있는데다 다방면에서 두루 활약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아데토쿤보가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크다. 그러나 정작 그가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그리스의 이번 대회 목표는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그만큼 아데토쿤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지난 시즌에 그는 80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35.6분을 소화하며 22.9점(.521 .272 .770) 8.8리바운드 5.4어시스트 1.6스틸 1.9블록을 기록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에서 모두 생애 최고 기록을 뽑아냈으며, 필드골 성공률 또한 데뷔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를 바탕으로 아데토쿤보는 수상 경력에도 물꼬를 텄다. 지난 시즌 NBA에서 올-NBA팀과 올스타에 동시에 뽑혔고,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면서 남다른 한 해를 보냈다. 그런 만큼 그리스 대표팀에서 좀 더 나아진 기량으로 합류해 팀을 높은 곳으로 이끌지 기대를 모았다.


지난 여름에 있었던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는 3경기에 나서 평균 24.7분을 소화하며 15.3점(.500 .333 1.000) 5.7리바운드 2리바운드 0.7스틸 2블록으로 펄펄 날았다. 그리스는 예선전에서 이란과 멕시코를 대파하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아데토쿤보는 이란전에서 16점, 멕시코를 상대로 21점을 뽑아내며 준결승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정작 결선에서는 침묵했다. 조 1위를 차지하고 오른 준결승에서는 그리스가 크로아티아에 발목이 잡혔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단 9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예선서 경기마다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야투 난조에 시달린 그는 중요한 경기에서 침묵했다.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을 곁들였지만, 6실책으로 자멸했다.


결국 그리스는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지 못했다. 정작 그리스를 꺾었던 크로아티아가 결승서 이탈리아까지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올림픽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아데토쿤보는 큰 경기에서 미끄러지면서 아쉽게 대표팀의 탈락과 마주해야 했다. 즉,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절치부심했겠지만, 정작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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