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역대 MVP 파헤치기 : 2013~2014 퓨처스리그 - 김소담

WKBL / 이성민 / 2017-08-19 10:24:16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신자컵은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에게 경기 경험을 쌓아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박신자컵을 앞두고 과거 퓨처스리그부터 최근 지난 두 차례 박신자컵까지 대회 MVP의 영광을 차지한 선수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갖는다.


▲‘KDB생명의 미래’ 김소담


출생 : 1993년 1월 4일
신장 : 185cm
포지션 : 센터
경력 : FIBA 세계농구선수권대회 출전 (2014년)
2014~2015시즌 2라운드 MIP
2013~2014시즌 6라운드 MIP
2011 WKBL 신입선수선발회 KDB생명 1ROUND(전체3순위)


김소담은 소속팀 KDB생명의 미래로 불리는 유망주이다. 김소담에게는 ‘포스트 신정자’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닌다. 2011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3순위로 KDB생명에 지명된 김소담은 데뷔 시즌인 2011-12시즌 평균 2분 42초 출전해 1.33점 0.67리바운드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기량 상승을 보였다.


성장을 거듭하던 김소담은 2013-2014 퓨처스리그에서 농구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마주했다. 김소담과 KDB생명은 춘천 우리은행과의 퓨처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때 20점차로 뒤졌던 경기를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63-63으로 맞섰고, 2차 연장을 떠올리던 순간 김소담의 과감한 3점슛이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우승 확정 버저비터였다.


이날 끝내기 버저비터를 포함해 24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친 김소담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소담은 당시 그 순간을 자신의 농구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터닝 포인트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퓨처스리그 이후 김소담의 성장곡선은 수직상승 형태로 변화했다. 2014-15시즌에 평균 24분 44초 출전 6.74점 3.54리바운드 1.5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라운드 MIP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KDB생명의 미래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활약과 성장세였다.


하지만, 이후 성장이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생각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멘탈적인 부분에서 약점을 보이며 경기력 저하까지 보였다. 김소담의 경기력 저하는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선발한 카리마 크리스마스 활동 반경에도 제약을 주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김소담은 여전히 리그에서 손꼽히는 유망주이다. 특히 185cm가 넘는 매력적인 신장과 타고난 재능은 김소담의 가장 큰 무기이다.


김소담은 올해 성인 대표팀에 합류해 많은 경험을 했다. 이번 대표팀 경험을 통해 그간 정체됐던 자신의 성장곡선을 상승세로 변화시킬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앞으로 차근차근 경험을 쌓는다면 머지않아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국보급 센터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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