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역대 MVP 파헤치기 : 2005 퓨처스리그 - 강윤미

WKBL / 이성민 / 2017-08-16 17:19:20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신자컵은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에게 경기 경험을 쌓아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박신자컵을 앞두고 과거 퓨처스리그부터 최근 지난 두 차례 박신자컵까지 대회 MVP의 영광을 차지한 선수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갖는다.


▲‘안타까운 유망주’ 강윤미


출생 : 1982년 2월 18일
신장 : 190cm
포지션 : 센터
경력 : 2000년 신세계 쿨캣 입단
2005년 퓨처스리그 MVP
2005년 퓨처스리그 BEST 5
2000~2006 금호생명 팰컨스


여자고교농구 명문 수피아여고 출신인 강윤미는 어린 시절부터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1999년 금호생명 소속으로 WKBL 신인상을 타면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불과 1년만에 코트를 떠났다. "어느 순간 농구에 질렸다는 느낌이 들었고 프로에 와서 후배한테 밀린다는 생각까지 들어 참기 힘들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


강윤미는 은퇴 이후 3년이라는 세월동안 아르바이트와 일용직을 전전하며 시간을 허비했다.


은퇴를 선언했음에도 강윤미는 농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2004년 8월 금호생명 김태일 감독에게 팀 합류를 허락받아 다시 농구공을 잡았다.


복귀한 강윤미는 김태일 감독의 혹독한 조련을 받았다. 2004 겨울리그에서 벤치 멤버로 뛰며 실전감각을 익혔고, 2005 퓨처스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당시 강윤미는 평균 20.4점 13.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MVP에 선정되었다.


강윤미는 퓨처스리그의 활약을 정규리그로 옮겼다. 2005 여름리그에서 20경기 평균 30분 39초 출전, 6.85점 6.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7월 12일 펼쳐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는 무려 32분의 출전시간동안 18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기록을 작성하며 토종 센터의 위엄을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강윤미의 활약은 2005 여름리그 이후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2006년 1월 17일 임의탈퇴를 하며 코트를 떠났기 때문. 강윤미는 2006 겨울리그 도중 또 한번의 은퇴를 선언했다.한국 여자농구 세대교체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유망주로 꼽혔던 그였기에, 다소 이른 은퇴는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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