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동아챔] ‘패배 속 빛난’ 김철욱, KGC의 비시즌 확실한 소득

KBL / 이성민 / 2017-08-05 19:28:31

[바스켓코리아 = 안양/이성민 웹포터] KGC는 이번 대회 2연패에 빠졌지만, 김철욱(202cm, 센터)이라는 확실한 소득을 건졌다.


안양KGC(이하 KGC)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 2일차 제 2경기에서 타이베이 다씬 타이거스(이하 다씬)에 82-85로 패했다.


패배 속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김철욱이었다. 김철욱은 이미 전날 선로커스 시부야와의 경기에서 18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역시 김철욱의 활약은 이어졌다. 김철욱은 24점 14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과 리바운드, 블록슛을 책임졌다.


경기 후 김철욱은 “(오)세근이 형이 대표팀에 들어가서 센터를 맡게 됐는데, 나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신인다운 패기로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 공격보다는 리바운드와 수비에 많은 힘을 실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철욱은 이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도중 체력 부족을 보이며 많은 아쉬움도 남겼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신체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거나, 턴오버를 범했다.


김철욱은 이에 대해 “공격 리바운드를 어렵게 잡았는데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폼이 이상해져서 쉬운 득점 기회를 많이 놓쳤다. 체력적으로 힘이 부치다 보니 실수가 많았다. 훈련을 통해서 앞으로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거듭되는 패배 속에서도 KGC는 김철욱의 성장에 위안을 삼고 있다. 그간 오세근의 백업 선수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기 때문. 차기 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오세근의 휴식시간동안 빈 자리를 메워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던 만큼 김철욱의 성장이 반갑다.


김철욱은 “시즌 우승이 최종 목표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굳게 다짐했다.


KGC는 다음날인 6일(일) 오후 4시 중국 대표 쓰촨 핀셩과 최종전을 치른다. 김철욱은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를 했기에 중국팀과 맞대결의 의미가 남다를 터. 그러나 김철욱은 “똑같다. 농구는 국적과 인종의 차별이 없다. 부족한 점은 상대팀에게 많이 배우고, 스스로의 플레이도 생각하면서 경기에 끝까지 임하겠다. 경기를 통해서 무엇이든 배우려고 임하겠다. 마무리 잘하겠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KGC는 대회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명예회복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김철욱은 “결과가 어떻든 시작보다 마무리가 중요하다. 마무리를 잘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성민 이성민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