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동아챔] 7개월만에 부상 복귀한 김기윤 “작년, 가장 후회되는 시기”

KBL / 석부영 / 2017-08-05 00:44:01
일본 시부야 와의 경기중, 돌파를 시도하는 김기윤

[바스켓코리아 = 안양/석부영 웹포터] 안양 KGC 인삼공사의 민완 가드 김기윤이 복귀의 신호탄을 쐈다.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 KGC 인삼공사와 일본의 선로커스 시부야 와의 경기가 열린 안양실내체육관. 1쿼터 중반, 홈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길고 긴 재활의 터널을 이겨낸 김기윤이 7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안양 KGC는 프랜차이즈 스타 박찬희를 전자랜드로 트레이드 할 만큼 김기윤 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그러나 김기윤은 시즌 초 허리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수술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김기윤은 그렇게 시즌 아웃 되며 팀의 첫 통합 우승을 재활 훈련을 하며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김기윤은 “지금까지 농구 인생을 통틀어 제일 후회되는 시기였다” 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이루어진 복귀전. 김기윤은 이날 27분 52초를 뛰며 10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 상으로는 무난해 보였지만, 턴 오버를 6개나 기록하는 등 경기 감각이 아직은 온전치 않은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김기윤은 “아직은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경기 일정이 변경 되어 뒤늦은 휴가를 가진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고 말했다.


또한 박재한 선수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 “제가 신인 때 그랬던 것처럼, 재한이 역시 저를 잡으려 노력 할 것이다. 그러나 지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기윤 선수와의 일문일답.



Q) 안양 홈팬들 앞에서 경기 하는게 오랜만일텐데,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은.


▲ 7개월 정도 된 것 같다. 밸런스 적인 부분도 많이 맞지 않는데 욕심을 많이 부렸다. 미스도 많았다. 이런 부분은 제가 고쳐 나가야 한다. 감독님께도 많이 혼났다. 이번 시즌 역시 많이 힘들 것 같다.


Q) 지난시즌 허리 부상 이후 어떻게 추스렸는지.


▲ 그런 좋은 기회에 좋은 기분을 느끼지 못해 잠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재활훈련 열심히 받으면서도 밤만 되면 잠이 안 왔다. 특히 시합 있는 날은 더욱 심했다. 지금까지 농구 인생을 통틀어 제일 후회되는 시기가 아니었나 싶었다. 하여 이번 대회에 초점을 맞춰, 트레이너 형들까지 휴가를 못 가도록 막아가며 훈련을 열심히 했다. 그런데 대회가 연기 되어 (트레이너 형들과) 같이 휴가를 보냈다. 2달 열심히 운동 했는데, 미국 다녀오는 바람에 다리가 안 움직인다.


Q) 미국은 언제 갔는지.


▲ 7월 4일부터 LA 와 라스베가스 쪽에 열흘 정도 있었다.


Q) 잠을 못 잘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했는데, 원래 승부욕이 강한지.


▲운동선수가 그러면 안되는데, 한 게임 못하면 잠을 잘 못 잘 정도로 생각이 많아진다.


Q) 본인이 못 뛰는 기간 동안 박재한 선수가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 “기윤이 형을 꼭 이기겠다.“ 는 제목의 재한이 인터뷰 기사를 봤다. 그것 때문에 더욱 열심히 연습 하고 있다. 제가 신인 때 경쟁을 통해 한자리를 차지 한 것처럼 재한이 역시 그렇다. 어떻게 보면 재한이는 저를 잡으려고 하고, 저는 멀리 도망가는 입장이다. 지지는 않을 것 이다.


Q) KGC의 전력도 많이 바뀌었는데, 김기윤 선수 본인의 역할을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 감독님께서 가드가 하지 말아야 할 부분에 대해서 많이 가르쳐 주시고 혼도 많이 내 주신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보다 안정감을 찾으려 노력하고, 다른 슈터 들의 찬스를 많이 봐주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훈련에 임한다.


Q) 감독님이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해줄 수 있는지.


▲ 점프 패스를 굉장히 싫어하신다. 슈터의 찬스를 먼저 봐주지 않고 스스로의 공격을 먼저 생각하는 부분 역시 그렇다. 수비적인 부분을 가장 강조 하신다. 저희 팀이 로테이션 수비, 트랩 수비 등이 굉장히 많은 팀이다. 수비를 하는 데 있어서 (박)재한 이의 센스 있는 스틸과 같은 부분을 많이 바라신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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