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동아챔] ‘류 웨이 맹활약’ 쓰촨, 타이베이 꺾고 개막전 첫 승

KBL / 이성민 / 2017-08-04 18:20:47

[바스켓코리아 = 안양/이성민 웹포터] 류 웨이가 맹활약한 쓰촨이 대회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쓰촨 핀셩(이하 쓰촨)은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정관장 동아시아 챔피언스컵 1일차 제 1경기에서 류 웨이(18점 3리바운드), 첸 샤오동(16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우난( 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타이베이 다씬 타이거스(이하 타이베이)에 92-68로 승리했다. 쓰촨은 이날 승리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 1쿼터 : 쓰촨 25-22 타이베이


쓰촨의 1쿼터 출발이 좋았다. 경기 초반 펼친 3-2 지역방어가 효과적이었다. 상대적으로 발이 느린 타이베이 선수들의 공격이 쓰촨의 지역방어에 막혔다. 쓰촨은 수비 성공 이후 속공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우난(196cm, 포워드)과 장 춘준(198cm, 포워드)이 10점을 합작했다. 경기 시작 후 3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쓰촨이 10-5로 앞서나갔다.


초반 주도권을 뺏긴 타이베이는 기습적인 프레스로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타이베이가 코트 3/4 지점부터 순간적으로 펼친 프레스 수비에 쓰촨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8초 바이얼레이션을 포함해 세 차례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그 사이 타이베이는 추격 점수를 쌓았다. 속공과 3점슛으로 5점을 몰아쳤다. 약 4분의 시간이 흐른 시점 타이베이가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10-10).


이후 경기는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쓰촨은 첸 샤오동(207cm, 포워드)의 큰 키를 활용해 타이베이의 골밑을 공략했다. 타이베이는 빠른 스윙과 투맨 게임으로 맞섰다. 서로 다른 공격 무기를 앞세운 양팀의 점수 교환이 코트에 끊임없이 펼쳐졌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쓰촨이 막판 집중ㄹ력을 발휘했다. 첸 샤오동이 하이 포스트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점퍼와 포스트 업 득점을 생산했고, 류 웨이(189cm, 가드)가 3점슛을 터뜨렸다. 쓰촨은 둘의 활약을 바탕으로 타이베이의 얼리 오펜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쓰촨이 3점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 2쿼터 : 쓰촨 48-32 타이베이


쓰촨은 1쿼터의 상승세와 함께 2쿼터를 맞이했다. 타이베이의 첫 공격이 실패한 틈을 타 첸 샤오동이 속공 상황에서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어서 크리스토퍼 리브스(185cm, 가드)가 기습적인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과 페네트레이션 득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2쿼터 시작 후 약 2분이 흐른 시점 쓰촨이 10점차 여유 있는 리드를 거머쥐었다(32-22).


쓰촨이 10점차 리드를 거머쥔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를 유지했다. 타이베이는 1쿼터에 이어 원활한 스윙 패스와 투맨 게임을 펼쳤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타이베이 선수들의 손을 떠난 공들은 계속해서 림을 외면했다.


2쿼터 초반에 주도권을 잡은 쓰촨 역시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턴오버가 발목을 붙잡았다. 라인 크로스와 트레블링 등 맥이 빠지는 턴오버가 수차례 발생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약 4분간 이어진 소강상태를 극복한 쪽은 쓰촨이었다. 아쉬움을 보였던 2-3 지역방어가 견고함을 되찾았고, 2쿼터 초반 휴식을 취했던 류 웨이가 교체 출전 이후 활발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류 웨이는 속공으로만 6점을 연달아 집중시켰다. 점퍼와 포스트업으로 5점을 보태며 쓰촨의 격차 벌리기 선봉에 섰다.


류 웨이를 앞세워 막판 공세를 펼친 쓰촨은 종료 41초 전 터진 류 웨이의 점퍼로 18점차 리드를 완성했다. 타이베이가 종료 직전 2점을 추가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3쿼터 : 쓰촨 73-50 타이베이


양팀은 3쿼터 초반 아쉬운 공격력을 보였다. 쓰촨은 첸 샤오동의 높이를 이용해 골밑 공격을 펼쳤지만, 타이베이의 협력 수비에 막혔다. 타이베이는 좋은 기회를 수 차례 만들었지만, 슛 정확도가 아쉬웠다. 득점 없이 2분 가까운 시간이 속절없이 흘렀다.


약 2분의 시간이 흐른 시점 류 웨이가 돌파로 선취점을 올렸다. 소익걸이 곧바로 돌파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두 팀 모두 다소 늦게 3쿼터 첫 득점을 올렸지만, 이전까지 답답했던 흐름을 만회할 수 있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나란히 3쿼터 첫 득점에 성공한 양팀은 이후 활발하게 점수를 교환했다. 쓰촨은 첸 샤오동의 하이 포스트 플레이에 이은 피딩과 컷인을 활용했다. 타이베이는 전반전 효과적이었던 얼리 오펜스가 주를 이루었다.


타이베이가 얼리 오펜스로 원활한 득점을 보였다. 두 차례 협력 수비 성공 이후 장가영이 재빠른 속공 참여로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종료 4분 20초를 남겨놓고 격차를 10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쓰촨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이전까지 자취를 감췄던 3점슛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 타이베이가 격차를 10점으로 좁힌 이후 계속해서 공격에 실패하자, 우나와 첸첸, 양 유에가 번갈아가며 3점포를 터뜨렸다. 셋은 5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종료 40초 전 23점차 완벽한 리드를 만들었다.


결국 3쿼터 종료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쓰촨의 73-50 리드를 가리키고 있었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 4쿼터 : 쓰촨 92-68 타이베이


3쿼터에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로 인해 4쿼터는 별다른 흐름의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식스맨들을 대거 투입한 상태로 4쿼터에 임했다. 양팀은 나란히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이후 꾸준하게 점수를 주고받았다.


타이베이는 격차 좁히기에 주력했다. 그러나 쓰촨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쓰촨은 식스맨들이 라인업의 주를 이뤘음에도 원활한 패스 플레이와 높은 슛 성공률을 보였다. 쓰촨은 매 공격마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타이베이는 다소 엉성한 조직력으로 추격 득점에 번번이 실패했다.


시간은 계속해서 흘렀다. 시간이 흐를수록 쓰촨의 완승은 더욱 분명해졌다. 남은 시간동안 타이베이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쓰촨은 개막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경기 결과]
▲ 쓰촨 핀셩 92(25-22, 23-10, 25-18, 19-18)68 타이베이 다씬 타이거스
[쓰촨 핀셩]

* 류 웨이 : 18점 3리바운드
* 첸 샤오동 : 16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 우난 : 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타이베이 다씬 타이거스]
* 임의휘 : 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 소익걸 : 1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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