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마스크 투혼 성균관대 이윤수, 팀을 승리로 이끌다

대학 / 우준하 / 2017-07-22 16:43:59
마스크를 쓴 이윤수

[바스켓코리아 = 상주/우준하 웹포터] 성균관대는 22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개막전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이윤수의 활약에 힘입어 81-68로 조선대를 꺾고 종별 첫 승을 신고했다. 이윤수는 부상으로 인해 이 날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뛰었다.


마스크 쓰게 된 경위는 지난 MBC 배 대회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박찬호와 충돌하며 코 뼈가 부러졌다. 현재는 코 뼈를 맞추는 수술을 하고 일주일이 지났다. 이윤수는 “코를 직접적으로 부딪치지만 않으면 크게 위험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코 뼈 부상 이후 10일간 훈련을 못하다가 오늘 처음 훈련을 시작해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오늘 경기는 컨디션 조절을 하기 위해 김상준 감독과 상의 하에 출전하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성균관대는 이 날 조선대에게 고전했다. 성균관대는 조선대에게 많은 3점슛(1Q 4개)을 허용하면서 1쿼터를 13-19로 뒤졌다. 2쿼터에 다시 특유의 압박 수비로 역전했지만 3쿼터 중반 44-45로 재역전 당했다. 이윤수는 3쿼터 중반 마스크를 쓰고 투입됐지만 실책을 범하는 등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부진했다. 4쿼터에는 마스크에 적응이 된 듯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윤수는 “마스크를 쓰니까 숨도 잘 안 쉬어지고 시야도 좁아져서 많이 불편하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윤수는 15분 가량 코트를 누비며 1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4쿼터에만 득점을 기록한 그는 마스크에 적응됐냐는 질문에 “적응됐다기 보다는 조선대의 높이가 낮기 때문에 내가 기본만 해도 되어서 경기가 풀린 거 같다.”라고 답했다.


이윤수는 이번 종별 선수권대회까지만 마스크를 쓰면 부상이 거의 다 낫기 때문에 대회가 끝나면 마스크를 벗게 된다고 한다. 과연 이윤수가 컨디션을 회복해 성균관대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균관대는 23일 건국대와 경기를 갖는다. 건국대도 상명대를 상대로 1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성균관대는 MBC 배 대회에서 역전패 당한 건국대에게 복수를 준비하고 있다. 어떤 팀이 승리를 거두고 조 선두로 올라갈 지 지켜보자.


사진 = 우준하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우준하 우준하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