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 B조 프리뷰] 확실한 단국대, 동국대와 한양대의 2위 싸움

대학 / 우준하 / 2017-07-21 10:53:12

[바스켓코리아 = 우준하 웹포터] 오는 22일 경상북도 상주에서 열리는 제72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남자대학부는 총 8개의 팀이 참가한다. 고려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4개 팀은 불참한다. 대학리그의 상위권을 차지했던 다수의 팀이 불참하는 이번 대회는 중상위권 팀들이 우승을 노려볼만한 대회이다.
A조에는 조선대, 성균관대, 건국대, 상명대가 속해 있고, B조에는 단국대, 동국대, 한양대, 명지대가 포함되어 있다. 과연 어떤 팀이 결선에 올라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지 예측해보자.


B조에서는 단국대가 비교적 좋은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어 B조 선두로 결선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대와 한양대가 양보 없는 2위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MBC 배에서 상명대에게 승리를 거둔 명지대가 이번 대회에서도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단국대는 우승을 노리고 있다

단국대
단국대는 고려대, 중앙대, 연세대와 함께 대학리그 4강으로 평가받았고 4강 중 3팀이 불참한 현재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대학리그의 춘추전국시대를 연 장본인 중 하나이다. 리그 마지막에는 하도현, 홍순규가 컨디션 저하를 보이며 리그 4위로 마무리했다. MBC 배에서도 4강전에 고려대와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결승전에 대한 욕망을 드러냈지만 경기 종료 3분 전,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고려대를 넘지 못했다.


하도현이 대학리그 마지막에 컨디션이 떨어지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MBC 배에서 다시 끌어올려 자신이 로터리픽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전태영과 권시현이 여전히 앞 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U-19 대표 팀 차출이 되었던 윤원상이 돌아오며 벤치 멤버는 더욱 단단해졌다. 전력 손실이 없는 단국대가 우승을 향해 순항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동국대의 에이스 변준형

동국대
위기가 곧 기회라고 한다. 동국대는 대학리그에서 에이스 변준형이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었다. 그러나 주경식, 정호상, 공두현 등이 팀으로서 뭉치면서 단단해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기회를 찾았다. 변준형이 없어도 쉽게 무너지는 경기를 하지 않았고 그 결과로 리그 7위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동국대는MBC 배에서 변준형까지 활약하며 6강까지 올라갔다. 한양대와의 연장전 승리, 연세대에게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하는 등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변준형이 아직까지 부상 이전과 같은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변준형이 본인의 컨디션만 찾는다면 종별 선수권대회에서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 볼만하다.


명지대 포인트가드 우동현

명지대
과연 명지대가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 명지대는 약 팀으로 분류되지만 대학리그와 MBC 배 대회에서 변수를 만들어냈다. 대학리그에서는 한양대에게 일격을 날리며 조선대를 누르고 11위를 했다. MBC 배에서는 한 수 위라고 평가되던 상명대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하며 접전 끝에 4점 차 승리를 가져가고 상명대에게 예선 전패를 선물해주었다.


명지대의 중심은 누가 뭐라고 해도 우동현과 정준수로 이루어진 원투 펀치다. 가드 우동현이 포인트가드로 패스를 뿌려주고 팀을 이끌면 포워드 정준수가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진다. 명지대는 이 두 선수를 앞세워 이번에도 변수를 만들어내려고 한다.


한양대의 중심 유현준

한양대
한양대는 시즌 시작부터 큰 위기가 찾아왔다.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유현준이 학점 미달로 징계를 받아 1학기를 못 뛰었다. 위기 속에 맏형 윤성원이 센터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슈터 김기범이 평균 3.63개의 3점 슛을 넣어 주면서 유현준 없이도 육상 농구를 이어갔다. 결국 8위를 기록해 막차를 타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8년 연속 플레이오프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MBC 배에서는 유현준이 돌아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예선 세 경기에서 16.7 득점, 8.3 도움을 기록하며 1학기 동안 뛰지 못한 한을 모두 풀어낸 듯했다. 비록 한양대는 결선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유현준이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었고 종별과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양대는 MBC 배에 이어서 종별 선수권대회에서도 동국대와 2위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각 팀의 에이스인 한양대의 유현준과 동국대의 변준형이 얼마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지,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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