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로 하나된 ‘진짜 통합’, 삼성생명 ‘행복 돋움 교실’
- WKBL / 박정훈 / 2017-07-21 23: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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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같이 운동을 하면 서로 친해지면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것이 진짜 통합이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0일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블루밍스와 함께하는 행복 돋움 교실’을 열었다. 2015년부터 시작, 올해로 3번째를 맞은 ‘행복 돋움 교실’은 삼성생명 농구단이 유소년 농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개하는 재능기부 행사이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군포 장애인 복지관 학생 27명, 안양 수리 장애인 복지관 학생 6명 등 총 33명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생명 선수들은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며 소통했고 조를 나눠 농구 기술을 전수했다. 박다정(173cm, 가드)-신재영(172cm, 가드)-최희진(180cm, 포워드)은 슛, 고아라(179cm, 포워드)-강계리(164cm, 가드)-윤예빈(180cm, 가드)은 드리블, 이민지(173cm, 가드)-양인영(184cm, 포워드)-한여름(190cm, 센터)-허윤자(183cm, 센터)는 패스를 맡아 학생들을 지도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선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팀을 이뤄 경기를 펼쳤다. 전반 10분, 후반 12분으로 진행된 이 대결에서 강계리-양인영-신재영-박다정은 몸짱 팀, 윤예빈-한여름-이민지는 얼짱 팀 소속으로 뛰었고 고아라가 주심을 맡았다.
경기는 얼짱 팀이 지역방어의 성공을 속공으로 잘 연결시키며 16-0까지 리드했지만, 이후 몸짱 팀이 공격 리바운드를 장악하고 자유투를 잘 얻어내면서 무서운 속도로 추격했다. 최종 결과는 29-20, 얼짱 팀의 승리.
항상 밝은 표정으로 학생들에게 먼저 친근하게 다가섰던 고아라는 “너무 재미있었다. 아이들이 말도 잘 듣고 잘 따라줬다. 즐거운 마음으로 가르쳤는데 아이들 표정도 아주 즐거워 보였다. 그래서 너무 뿌듯했다.”며 ‘행복 돋움 교실’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 저 친구들이 우리를 따라와주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뿌듯했다. 우리 팀만이 아니라 다른 팀들도 이런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농구 외의 다른 종목에서도 이와 같은 활동이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이와 같은 행사가 다른 종목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작년부터 ‘행복 돋움 교실’에 참석한 한 복지관 관계자는 “요즘 스포츠 인권 문제가 심각하다. 프로 선수들이 함께 하는 이런 프로그램이 장애인 인식개선과 인권향상에 엄청난 도움을 준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같이 운동을 하면 만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것이 진짜 통합이다.”며 이와 같은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 석부영 웹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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