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회복 동국대, 종별선수권 우승 노린다!
- 대학 / 이재범 / 2017-07-15 08: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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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동국대가 MBC배에서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았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종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동국대는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7승 9패를 기록, 7위로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결과와 달리 과정은 좋지 않았다. 한양대와 중앙대의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희비가 엇갈릴 수 있었기 때문. 실제로 중앙대는 한양대로 상대로 고전 끝에 이겼다. 중앙대가 그대로 졌다면 동국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 건너 갔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힘겹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뒤 “다행히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창피한 시즌이고, 허무하다”며 “(마지막에) 다른 팀이 어떻게 해줘야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처지가 되어서 서글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었다.
동국대는 지난 4일 개막한 영광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에서 자존심을 화복했다. 한양대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연장 끝에 승리한 뒤 연세대와의 맞대결에서도 80-81, 1점 차이로 아쉽게 졌다.
MBC배에서 경기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동국대의 달라진 전력을 경계했다. 변준형이 대학농구리그에서 부상으로 정상 몸 상태가 아니었다. 이번 대회에서 확실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자 동국대도 살아난 것이다.
서대성 감독은 “분위기가 좋았다. 한양대와의 첫 경기가 고비였는데, 그 고비를 넘기며 이겨서 상승세를 탔다”며 “대학농구리그 때 연세대와 경기에서도 곧잘 했다. 그 자신감이 나왔다. 연세대와의 경기가 아쉽다”고 MBC배를 되돌아봤다.
결선 토너먼트(6강)에서 만난 단국대와도 충분히 해볼 만 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결과는 58-64로 졌다. 점수 차이와 달리 경기 내용에서 단국대에게 많이 밀렸다.
서대성 감독은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영 못 뛰어다녔다. 변준형과 주경식(7점 3리바운드)이 그런 경기를 하는 건 처음 봤다”며 “어떻게 할 수 없었다. 변준형이 30분 이상 뛰고도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동국대는 22일 상주에서 개막하는 제72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경희대가 불참했다. 상위 3개 대학이 빠져 우승도 노려볼 만 한다.
서대성 감독은 “종별에 나오는 팀 절반 이상이 우승을 노린다. 그래도 해볼 만 하다”며 “변준형이 부담감을 떨쳐야 한다. 볼 소유 시간을 줄이고 어시스트에 좀 더 주력해야 한다. 주경식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팀의 주축 두 선수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는 걸 강조했다.
이어 “우리 팀의 높이가 높지 않지만, 기술로 메울 수 있다. 홍석민도 자신감을 가졌고, 이광진, 정호상도 자신감을 찾았다”며 식스맨 선수들의 성장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밑거름으로 꼽았다.
역시 우승을 다툴 가장 큰 경쟁상대는 대학농구리그 4강이었던 단국대다. 서대성 감독은 “최근 단국대에게 계속 지고 있어서 이번엔 반드시 넘어야 한다. 단국대가 우승을 노리는 팀 중 전력이 가장 좋다. 역대 단국대 전력 중 최고일 거다”며 단국대의 전력을 높이 사면서도 “단국대 전력의 중심인 하도현을 신경 써서 수비를 하니까 위력이 그만큼 뛰어나지 않았다. 우리가 넘보지 못할 높이가 아니다”고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라고 했다.
지난해 종별선수권에서 대학부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동국대는 2015년 종별선수권에서 4강에 진출했으며, 2012년 대구에서 열린 종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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