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결승행 연세대 은희석 감독, "어느 팀 올라와도 최선 다한다"

대학 / 박정훈 / 2017-07-13 16:05:49

[바스켓코리아 = 영광/박정훈 기자] "어느 팀이 올라와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


연세대는 13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대부 준결승에서 경희대에 84-78로 승리했다. 포워드 안영준은 27득점 9리바운드 4도움 4스틸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에 진출한 연세대는 오는 고려대-단국대의 승자와 오는 14일 우승컵을 두고 다투게 된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은희석 감독은 “결승전을 대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청소년 대표 세 명이 들어오면서 어수선해 졌다. (안)영준이,(김)무성이, (전)형준이가 예선부터 많은 시간을 뛰면서 맞춰 있는 상태이다. 이 선수들을 조금 아껴주는 것을 바랬는데 그 부분이 조금 미흡했다. 사실 새로운 것을 도입해서 해보려고 했다. 그로 인해 10점 정도를 상대에게 넘겨줬는데 선수들을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연세대는 1쿼터 2-3지역방어, 2쿼터 대인방어, 3쿼터 3-2지역방어 등 매 쿼터 다른 수비를 선보였다. 미리 계획된 부분인지 궁금했다.


은 감독은 “경희대가 원 포스트의 스몰 라인업을 내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우리는 정상 빅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여기서 두 가지 생각을 했다. 우리 라인업을 고수할 것인가 아니면 상대 라인업에 맞출 것인가 고민했다. 그러면 우리가 상대 라인업에 맞추지 말고 우리 전술로 가고 미스매치가 나더라도 수비 전술을 맨투맨으로 가보고 이런 믹스를 해보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나왔다”며 준비된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경희대 전에서 가장 잘한 선수를 꼽아달라고 요청했다. 은 감독은 주저없이 “안영준 선수가 가장 잘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김진용을 제외하면 저학년 선수들이다. 어린 선수들이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 그 역할을 안영준과 김진용이 잘 해주고 있다.”고 덧붙이며 고학년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결승에 진출한 연세대는 단국대-고려대 경기의 승자와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은 감독에게 결승전에 대한 계획을 물었다.


“고려대, 단국대 다 경기를 해봤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물론 대비를 해야한다. 근데 이미 트랩 디펜스, 헬프 디펜스, 존 디펜스 다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 부분들을 깨워서 선수들이 코트에서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내 숙제인 것 같다. 늘 선수들한테 누구를 상대하든지 우리 농구를 하면서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한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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