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픽&롤 파생 잘된 단국대, 에이스 막힌 동국대
- 대학 / 박정훈 / 2017-07-12 17: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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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영광/박정훈 기자] 단국대는 코트 반대편으로 공을 잘 연결했다. 반면 동국대는 에이스가 고립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승부는 여기서 결정됐다.
단국대는 12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6강 두 번째 경기에서 동국대에 64-58로 이겼다. 코트 반대편을 활용하는 공격과 동국대 에이스 변준형을 막는 수비가 잘되면서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단국대는 오는 13일 오후 3시 고려대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날 단국대는 공격이 잘 풀렸다. 비결은 반대편 활용이었다. 전태영(185cm, 가드, 4학년) 또는 권시현(186cm, 가드, 3학년)이 3점슛 라인 45도 부근에서 빅맨과 픽&롤을 하며 동국대 ‘세 번째 수비수’의 도움 수비를 유도했다. 동시에 순간적으로 프리가 된 코트 반대편에 있던 빅맨이 팝아웃 또는 포스트업 등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하도현(198cm, 포워드, 4학년)은 주로 팝아웃에 이은 3점슛과 커트인 등으로 점수를 쌓았고, 홍순규(198cm, 센터, 4학년)는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경기가 끝난 후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우리가 원래 픽&롤 하면서 외곽슛을 많이 던지는 편이다. 우리가 빅맨이 2명이기 때문에 인-아웃을 시키기 위해서 그렇게 했다. 하나를 인을 시키면 다른 하나는 아웃을 시키면서 공간을 넓히기 위해서 예전부터 많이 훈련을 했다.”고 전하며 공격이 잘 된 비결을 밝혔다.
반면 동국대는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에이스 변준형(187cm, 가드, 3학년)이 전개하는 픽&롤이 막혔기 때문이다. 변준형은 단국대 권시현(186cm, 가드, 3학년)의 그림자수비에 고전하며 공을 쉽게 잡지 못했다. 그리고 힘겹게 공을 잡은 후 3점슛 라인 부근에서 하이픽을 타는 순간 빅맨 수비수의 순간적인 압박과 동시에 두 명이 에워싸는 단국대의 함정 수비를 만났다. 크게 당황한 변준형은 이날 5점(5턴오버)을 넣는데 그쳤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단국대 권시현은 “처음에 공을 못 잡게 하고 스틸 안 나가면서 지키는 수비를 했다.”며 변준형을 막은 방법을 설명했다. 석 감독은 “여기 오기 전부터 수비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 픽&롤 수비를 집중적으로 많이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하며 변준형을 잘 막은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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