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프로 입성 노리는 광주대 ‘백코트 듀오’ 장지은과 김진희

대학 / 박정훈 / 2017-07-12 13:39:05
광주대 가드 장지은

[바스켓코리아 = 영광/박정훈 기자] ‘최강’ 광주대의 ‘백코트 듀오’ 장지은과 김진희가 프로 입성에 도전한다.


광주대는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여대부 정규리그에서 12연승과 함께 승률 100%를 기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 이은 대회 2연패였다. 현재 진행중인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에서도 조별 예선 전승을 올리며 가볍게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바야흐로 광주대 전성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제 대학을 지배한 광주대의 스타 선수들이 프로 입성에 도전한다. 광주대의 앞선을 책임지는 4학년 장지은(164cm)과 3학년 김진희(168cm)는 오는 10월 열리는 2017 W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프로 진출을 노린다. 이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대학농구리그에서의 활약상, 스승이 꼽은 장점과 단점 등을 정리해봤다.


▲’스피드 농구’ 좋아하는 장지은, 패스 자신 있는 김진희
광주대 주장 장지은은 올 시즌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12경기에 나와 평균 14.75득점 3.42리바운드 1.92도움, 3점슛 성공률 26%(28/106)를 기록했다. 그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시켰고, 2학년 센터 강유림(20.25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3점슛과 스피드가 좋은 그는 여대부 최정상급의 슈터이다. 12일 열린 MBC배 A조 예선 극동대 전에서는 전반전에만 21득점(3점슛 5/5)을 올리는 폭발적인 화력을 뽐냈다.


본인이 생각하는 장, 단점은 무엇일까? 장지은은 “스피드 있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드라이브인이나 속공에 자신 있다. 또 1,2학년 때보다 3점슛을 많이 던지려고 했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뛰는 농구와 3점슛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리고 “보는 폭이 좁다. 그래서 자꾸 넓게 보고 내가 맡는 선수를 그림자처럼 쫓아다니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수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대 포인트가드 김진희는 올 시즌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12경기에 나와 평균 11.08득점 7.92도움 2.42스틸을 기록했다. 그가 올린 경기당 7.92도움은 2011년 김시래(당시 명지대, 7.59개)를 뛰어넘는 대학농구리그 단일 시즌 최다 평균 도움 신기록이다. 영리한 경기 운영과 창의적인 패스가 돋보이는 김진희는 여대부 최강의 포인트가드이다. 작년에 비해 3점슛(성공률 17%-> 40%)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며 프로 입성 준비를 마쳤다.


김진희는 “패스가 가장 자신 있다.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거나 패스 연결해 주는 부분들에 자신 있다.”며 패스를 본인의 장점으로 뽑았다. 그리고 “슛이 아직 부족하다. 아무래도 기회를 만들어주는 입장이니까 슛 기회가 별로 없다. 아직 자신이 없다.”고 덧붙이며 슛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취업을 앞둔 제자들에 대한 스승의 생각과 평가는 어떨까? 광주대 국선경 감독은 두 선수를 “대학리그에서 체력이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장지은에 대해 “키가 좀 작다는 것 말고는 지도자가 봤을 때 참 안타깝고 뭔가 해주고 싶은 선수이다. 쉬는 날도 없이 굉장히 노력한다. 작지만 3점슛과 돌파력이 매우 좋다.”며 성실함과 3점슛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리고 “공격에 조금 욕심이 많다. 그게 지금 광주대에서는 통하지만 다른 팀에 속해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조금 급한 면도 있다.”고 덧붙이며 공격에 욕심이 많은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 감독은 김진희에 대해서는 “완전히 물이 올랐다. 가드로 센스가 좋은데다가 체력이 뒷받침되니까 지금 엔드라인에서 돌파로 나가는 속도가 프로 선수 못지않다. 이런 장점을 잘 살리면 프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센스와 체력, 스피드를 장점으로 뽑았다. 그리고 “완벽하게 2대2의 맛을 안다. 그래서 올 시즌 정규리그 후반기에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조금 길어졌다. 예전처럼 돌파한 후 빨리 열어줘야 하는데 본인이 완벽한 A패스를 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어시스트 패스에 대한 욕심을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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