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경희대 권성진 “2017년 마지막 대회, 우승이 목표”
- 대학 / 이재범 / 2017-07-12 03: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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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 권성진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우리도 (2017년) 마지막 대회라서 우승 한 번 해보자며 나왔다.”
경희대는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자 1부 대학 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B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패도 고려대를 끝까지 괴롭힌 끝에 64-67로 아쉽게 졌다. 대학농구리그에서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사실 경희대는 예선 마지막 상대인 성균관대에게 8점 이상 지면 예선 탈락할 수 있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18점이나 앞서다 역전패 했던 성균관대였다. 만약 그 때 성균관대에게 역전패 하지 않았다면 경희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 가능했다.
이날 역시 17점 차이(50-33)로 앞서다 3쿼터 막판 1점 차이(59-58)까지 쫓기기도 했다. 4쿼터에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며 15점 차이(88-73)의 완승을 거뒀다.
권성진(180cm, 3학년, 가드)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8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4쿼터에 8점을 집중시켰다. 승리를 확정하는 축포와 같은 3점슛도 터트렸다.
권성진은 이날 경기 후 “지난 성균관대와의 대학농구리그 경기에서 많이 이기다가 전면강압수비에 대한 준비를 한 게 잘 안 되어서 졌다”며 “우리가 대학농구리그에서 보통 3쿼터에 안 풀려서 열심히 하자고 했음에도 오늘(10일) 역시 3쿼터에 안 되었다. 그래도 후반부터 다 같이 더 뛰려는 수비가 연습한대로 더 잘 되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이 잘 안 터져 고전했다. 이날은 21개 중 11개의 3점슛을 적중시켰다.
권성진은 “연습할 때 감독님, 코치님께서 항상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시고, 많이 가르쳐주신다. 벤치에서 믿음을 주고, 열심히 연습을 해서 감이 좋았다”며 “한 경기에 3점슛을 2개 정도 성공할 때도 있었는데, 다 같이 슛 감이 좋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니까 형들까지 실책을 해도 괜찮다며 슛을 실패해도 더 자신있게 던지라고 해줘서 슛이 더 잘 들어갔다”고 3점슛이 이날 잘 터진 비결을 설명했다.
경희대는 8년 만에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에 서지 못한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을 듯 하다. 권성진은 “대학농구리그 끝나고 4일 정도 휴가를 받았다. 4학년 형들(이민영, 이건희, 정지우, 윤영빈)에게 대학 마지막 무대이고, 우리는 2017년 마지막 대회”라며 “형들을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일주일 동안 거의 동계훈련처럼 열심히 훈련하며 하루하루 보냈다”고 떠올렸다.
18점 차이로 앞서다 역전패 했던 경희대이기에 이날 역시 17점 앞서다 1점 차이로 쫓길 때 위기를 느꼈을 듯 하다. 권성진은 그럼에도 “쫓기고 있어도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우리가 준비한 게 많아서 자신감이 있었다. 우리 스타일대로 수비를 하면 이긴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걱정하지 않았다.
이어 “3쿼터에 수비가 안 되면서 속공 실점이 많아 추격을 허용했다. 속공 때 미리 매치업 상대를 찾고, (이)윤수가 골밑 공격을 하면 트랩 디펜스도 들어갔다. 그렇게 우리 스타일의 수비를 해서 잘 풀렸다”고 점수 차이를 다시 벌린 비결을 수비로 꼽았다.
경희대는 결선 토너먼트에서 중앙대와 만난다. 대학농구리그 첫 대결에선 63-87로 대패했지만, 두 번째 대결에선 68-76으로 졌다.
권성진은 “중앙대와 2라운드 맞대결에선 대등한 경기를 했다. 무서운 마음은 없고, 즐기면서 이겨보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우리도 (2017년) 마지막 대회라서 우승 한 번 해보자며 나왔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희대와 중앙대의 6강 결선 토너먼트는 12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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