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김경원 더블더블’ 연세대, 동국대 잡고 1위로 결선 진출!
- 대학 / 이재범 / 2017-07-09 16: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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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연세대가 힘겹게 3연승을 달리며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변준형의 자유투가 빗나간 덕분이었다.
연세대는 9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자 1부 대학 A조 예선에서 동국대에게 81-80으로 이겼다. 연세대는 3승으로 조1위를 차지했고, 동국대는 2승1패를 기록하며 조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동국대가 대학농구리그에서 (연세대와 경기에서) 굉장히 잘 했다(82-78로 승리). 그 때는 허훈이 빠져 팀 정비가 안 되었을 때였다”라며 “지금은 적응을 했다. 주축 선수들(허훈, 박민욱, 박지원, 한승희)이 빠져 마음으론 불안하면서도 선수들이 성장하고 잘 해줘서 기특하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했다. 동국대와 지난 경기처럼 접전의 가능성은 있어도 진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연세대가 가장 좋다”며 “고려대는 체력이 떨어지고, 중앙대는 김국찬이 다쳤다. 단국대보다 연세대가 더 낫다”며 “김경원이 들어오면서 높이가 좋아졌다”고 연세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런 연세대를 꺾고 조1위를 차지한다면 결승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다.
전반까지 박빙의 승부였다. 연세대가 2쿼터 한 때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는 듯 했지만, 동국대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전까지 연세대가 근소하게 39-32로 앞섰다.
연세대는 경기 초반 홍석민의 3점슛과 변준형의 개인 돌파를 막지 못하며 1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15-21로 끌려갔다. 이때부터 2쿼터 중반까지 약 7분 30여초 동안 동국대에게 단 1점(홍석영 자유투 1개)만 내주고 16점을 올렸다.
연세대는 1쿼터 막판 지역방어에 이어 2쿼터 초반에는 대인 방어로 수비에 변화를 줬다. 높이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 또한 동국대의 실책을 끌어내 상승세를 탔다. 안영준과 천재민의 3점슛도 터졌다. 서대성 감독의 걱정대로 김경원이 골밑에서 높이를 자랑했다. 연세대는 31-22, 9점 차이로 앞섰다.
이때부터 주춤거렸다. 주경식에게 2쿼터 첫 실점을 한 뒤 속공으로 점수를 잃었다. 손 쉬운 득점을 놓치고, 실책 이후 나온 속공 실점이었기에 더 아쉬웠다. 연세대는 2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 안영준의 팁-인과 양재혁, 전형준의 돌파를 앞세워 7점 차이(39-32)로 벌리며 3쿼터를 맞이했다.
연세대가 3쿼터에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동국대가 3쿼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등한 승부를 이어나갔다.
연세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안영준과 김진용의 연속 득점으로 이날 첫 두 자리 점수 차이(43-32)로 앞섰다. 이후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벌였다. 동국대의 실책이 많았다. 연세대의 기습적인 더블팀 수비가 돋보였다. 연세대는 리바운드 우위도 계속 유지했다. 3쿼터 중반 52-38, 14점 차이까지 앞섰다.
연세대는 이때부터 동국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동국대의 돌파 중심의 골밑 공략을 막지 못했다. 홍석민에게 3점슛 두 개를 얻어맞았다. 2.5초를 남기고 전형준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실패하며 60-54, 6점 차이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연세대는 4쿼터 초반 2분 40여초 동안 동국대에게 3점슛 4개(변준형 2개, 백승환 2개)를 허용했다. 특히 공두현의 두 번째 자유투가 실패한 뒤 이광진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이것이 백승환의 3점슛으로 이어졌다. 4점 플레이와 같았다. 이 실점으로 66-67로 역전 당했다.
연세대는 3점슛으로 내준 흐름을 공격 리바운드로 되찾았다. 전형준의 돌파로 승부를 뒤집은 뒤 김경원이 공격 리바운드 후 세 차례 득점을 올려 75-69로 근소하게 앞섰다. 남은 시간은 3분 37초였다.
연세대는 변준형의 돌파와 김무성의 점퍼를 주고 받았다. 경기 종료 59.6초를 남기고 양재혁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골밑 득점을 올렸다. 79-71로 앞섰다.
연세대는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공두현에게 자유투를 내준 뒤 박찬영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실패(1구는 성공했지만, 바이얼레이션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음)했다. 17.0초를 남기고 공두현에게 3점슛을 내줘 79-76, 3점 차이로 쫓겼다.
16.1초를 남기고 박찬영이 파울 작전으로 주어진 자유투 1개만 성공했다. 9.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시도하던 백승환에게 김진용이 파울을 했다. 백승환이 자유투 3개 모두 성공해 80-79, 1점 차이였다.
안영준은 동국대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1개만 성공했다. 2점 차이(81-79)였기에 역전패까지 할 수 있었다. 안영준이 2.5초를 남기고 변준형에게 파울을 했다. 팀 파울이라 자유투 두 개를 내줬다. 변준형이 1구만 성공하고, 두 번째를 놓쳤다. 연세대가 가까스로 이겼다.
김경원은 25점 16리바운드로 20-10을 기록했다. 안영준은 3점슛 3개 포함 2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로 활약했다. 김무성과 전형준은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합작했다.
변준형은 21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홍석민은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렸다. 주경식은 15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호상도 10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작성했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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