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한양-조선,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상반된 자세!

대학 / 이재범 / 2017-07-09 14:37:57

[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예선 탈락이 확정된 한양대와 조선대는 서로 다르게 경기를 운영했다.


한양대는 9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자 1부 대학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조선대에게 85-56으로 이겼다.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1승 2패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조선대는 대학농구리그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광주로 돌아갔다.


이번 대회 조편성과 경기 일정이 나왔을 때 A조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는 지난 4일 열린 동국대와 한양대의 맞대결이었다. 연세대가 가장 안정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최소 조2위 자리를 확정하는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치열한 승부였다. 한양대는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졌다.


조선대는 대학농구리그 12위를 기록했던 최약체였다. 한양대와 조선대는 결국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패를 안고 만났다.


조선대 이민현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한양대의 선발 선수 명단을 보며 “우리와 경기하면서 주전들을 모두 내보내나? 우리는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까지 고르게 경기에 투입하겠다는 것. 조선대는 실제로 전반전까지 양재혁을 뺀 11명의 선수를 코트에 내보냈다.


한양대에는 부상을 당한 주축 선수들이 많았다. 박민석은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투지 있는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능한 배경식은 오리온과의 연습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유현준 역시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오른손 검지를 다쳤다. 한양대 이상영 감독의 말에 따르면 박상권의 몸 상태도 썩 좋지 않다고 했다.


이상영 감독은 “이번 대회가 끝난 뒤 종별선수권까지 10여일 여유가 있다. 그 때까지 휴식도 취하며 선수들의 몸을 추슬러서 대회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 지난 대학농구리그에서 결장한 유현준과의 손발을 좀 더 맞춰야 하는 숙제도 있다.


이상영 감독은 “연습할 때는 괜찮았는데, 복싱을 하면 스파링할 때 잘 하다가 본 경기에서 긴장을 하듯이 (유)현준이도 그런 부분이 조금 있었다”고 오랜 만에 공식경기에 나선 유현준의 활약을 평가했다.


한양대는 22일 상주에서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에 나가기 전 공식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데 시간을 할애했다고 볼 수 있다. 조선대는 반대로 선수들의 고른 기용하며 경기 감각과 자신감을 심어줬다.


한양대는 1쿼터부터 조선대의 실책을 속공으로 쉽게 득점하며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에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경기 시간이 흐를수록 점수 차이는 점점 벌어졌다.


박상권은 25점 5리바운드로 팀 득점을 주도했다. 윤성원(5리바운드)과 손홍준(5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13점과 12점을 올렸다. 유현준은 12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6스틸로 활약했다. 김윤환은 무득점에 그쳤으나 동료의 득점을 8차례나 도왔다.


정해원은 팀 내 유일하게 두 자리인 10점에 5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다만, 장점인 3점슛을 7개 모두 실패했다. 정주용은 3점슛 3개로 9득점했다. 신철민은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_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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