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유소녀클럽 최강전] 대회를 빛낸 경기장 이색 풍경
- WKBL / 이성민 / 2017-07-08 22: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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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남양주/이성민 웹포터] 유소녀들의 뜨거운 열정이 코트를 가득 채웠다. 뜨거운 열정만큼이나 다양한 경기장 풍경들은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대회 첫날 경기장 이색 풍경을 소개한다.
▲중등부, 학교 스포츠 클럽팀의 돌풍
중등부의 경우 학교 스포츠 클럽팀의 돌풍이 거셌다.
이번 대회 중등부에 참가한 팀들은 총 3개로 분류할 수 있었다. W-club(WKBL 운영)과 각 구단 산하팀, 학교 스포츠 클럽팀이 바로 그것.
소속 기관이 다른 만큼 신경전은 더욱 치열했다. 특히 WKBL과 각 구단의 산하팀들은 승리를 통해 자존심을 지키고자 했다. 학교 스포츠 클럽보다 전문적이기에 더욱 그랬다. 그러나 학교 스포츠 클럽팀이 예상외로 강력한 전력을 보이며, 양 기관 산하팀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실제로 이날 중등부 결승전 두 자리 모두 학교 스포츠 클럽팀의 몫이었다. 방원중학교와 상계제일중학교가 나란히 결승전에 오르며 우승, 준우승을 사이 좋게 나눠 가졌다.
학교 스포츠 클럽은 이번 대회 활약을 통해 전문성 부족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었다. 향후 꾸준한 성적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한국 여자농구의 인프라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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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대회 첫날, 초등 저학년부와 중등부의 경기가 펼쳐졌다. 초등 저학년부 소속 선수들은 아직까지 신체 균형이 잡혀 있지 않아 기량이 미숙했고, 실수가 많았다. 이에 반해 중등부 소속 선수들은 신체가 균형 잡혀 있었다. 성숙한 기량도 선보였다.
두 그룹 간의 치열한 우승 다툼도 흥미로웠지만,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유소녀들로만 구성된 이벤트 경기였다. 신한은행과 수원W가 이벤트 경기에 참가했다.
이벤트 경기에서는 앞서 펼쳐진 경기와 다르게 골대의 높이가 한껏 낮아졌다. 9세 이하의 유소녀 선수들의 체형을 고려한 맞춤형 골대였다. 선수들은 고사리 같은 손과 작은 몸으로 생애 첫 정식경기를 치뤘다.
경기 중, 기본적인 규칙을 알지 못해 수차례 규칙 위반을 범했다. 공격 방향을 혼동하며 자책골을 넣을 뻔한 상황도 발생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초등 저학년부와 중등부 선수들, 학부모들은 끊임없이 미소를 짓고 박수 쳤다.
모두가 함께하는 농구는 대회의 가치를 한껏 높였다. 선수들에게 승패와 상관없이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을 선물한 귀중한 시간이었다.
사진 = 이성민 웹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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