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대역전' 목포대, 우석대 꺾고 10년 만에 정상 등극
- 대학 / 박정훈 / 2017-07-08 14:52:31
![]() |
[바스켓코리아 = 영광/박정훈 기자] 목포대가 우석대를 꺾고 2007년 이후 10년 만에 MBC배 정상에 복귀했다.
목포대는 8일 영광 스포티음 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제33회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대 2부 결승 우석대와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 목포대는 2007년 이후 10년 만에 MBC배 정상에 복귀했다. 반면 2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최강’ 우석대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1쿼터 우석대 23-14 목포대, 3점슛으로 변형 지역방어를 격파하는 우석대
우석대는 경기 초반 목포대를 압도했다. 수비에서는 3-2지역방어를 펼치며 목포대의 턴오버와 슛 실패를 계속 이끌어냈다. 공격에서는 목포대의 변형 지역방어, 일명 ‘플러스’ 수비를 상대로 이동욱(187cm, 포워드, 2학년)의 중거리슛, 최규선(183cm, 가드, 2학년)과 이우균(175cm, 가드, 2학년)의 돌파, 박근홍(184cm, 가드, 3학년)의 3점슛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점수를 쌓았다. 1쿼터 3분 43초, 우석대가 12-2로 앞섰다.
목포대는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그리고 공격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김근호(175cm, 가드, 4학년)의 돌파에 이은 룸서비스 패스, 김세현(188cm, 포워드, 1학년)의 점프슛 등을 통해 우석대의 존 디펜스를 상대로 계속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석대도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목포대의 변형 지역방어를 잘 공략했기 때문이다. 1쿼터는 우석대가 23-14으로 앞섰다.
▲2쿼터 목포대 36-33 우석대, ‘플러스’ 수비로 경기를 뒤집은 목포대
목포대가 2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대인방어와 지역방어를 섞은 변형 수비로 우석대의 득점을 잘 봉쇄했다. 그리고 김근호의 속공 마무리와 2대2 공격, 김세현의 풋백, 오명석(190cm, 포워드, 1학년)이 마무리한 패턴 공격 등을 통해 우석대의 지역방어를 잘 공략하며 점수를 쌓았다. 2쿼터 3분 29초, 목포대가 25-24로 경기를 뒤집었다.
목포대의 질주는 계속됐다. ‘플러스’ 수비를 유지하며 이우균이 부상으로 빠진 우석대의 득점을 잘 봉쇄했다. 그리고 김세현의 3점슛, 박영선(178cm, 가드, 1학년)의 중거리슛과 팁인, 윤장홍(172cm, 가드, 4학년)의 속공 마무리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우석대의 존 디펜스를 공략했다. 2쿼터 7분 6초, 목포대가 36-29로 앞섰다.
우석대는 바로 반격했다. 3-2지역방어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목포대의 득점을 잘 막아냈다. 그리고 재투입된 이우균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우균은 속공 과정에서 정확하고 빠른 긴 패스를 선보였고, 하프 코트 공격 때는 커트인하는 동료에게 멋진 패스를 연결했다. 우석대가 33-36으로 차이를 좁히며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 우석대 51-47 목포대, 혈전이 펼쳐진 3쿼터
두 팀은 3쿼터에 상승세를 주고받았다. 목포대가 먼저 힘을 냈다. 상대가 돌파와 속공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득점이 정체된 사이 오명석의 포스트업과 김성민의 3점슛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3쿼터 2분 43초에 41-35로 달아났다. 우석대는 바로 반격했다. 최규선이 넣은 3점슛을 통해 득점 정체에서 벗어났고 이동욱의 돌파와 중거리슛, 이우균의 커트인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3쿼터 7분 21초에 44-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후반 ‘최강’ 우석대의 진가가 드러났다. 집중력 있는 수비를 선보이며 목포대의 득점을 저지했다. 공격에서는 이우균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페인트 존을 파고 든 후 내-외곽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에이스의 패스를 이상윤은 골밑슛으로 연결했고, 박근홍과 이동욱은 3점슛으로 응답했다. 우석대가 51-47로 차이를 벌리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목포대 70-67 우석대, 대역전승을 일궈낸 목포대
목포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코트 4분의 3 부근에서 압박하는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며 우석대의 연속 턴오버를 유도했다. 공격에서는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빅맨의 중거리슛이 들어갔고, 팀 최고의 슈터 김성민은 연속 6점을 몰아넣었다. 4쿼터 2분 38초, 목포대가 53-53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아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우석대가 박근홍의 3점슛을 통해 58-55로 앞서갔다. 그러자 목포대는 존 프레스로 상대의 예봉을 꺾은 후 오명석의 골밑슛과 김근호의 속공 마무리로 점수를 추가하며 59-58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우석대가 힘을 냈다. 그 중심에는 박근홍과 이우균이 있었다. 박근홍은 안쪽에서 나오는 패스를 받아 3점슛을 터뜨리며 슛 난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픽&롤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이우균은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로 공격권을 지켜냈고, 속공 상황에서 동료의 득점을 도왔다. 우석대는 4쿼터 후반 64-59로 달아났다.
목포대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코트 4분의 3 부근에서 시작하는 압박 수비로 우석대의 실수를 계속 유도하며 득점을 봉쇄했다. 그리고 김근호가 마무리하는 속공과 김성민의 연속 외곽슛을 앞세워 경기 종료 15.8초를 남기고 68-6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우석대는 마지막 공격에서 최규선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지만 이동욱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냈다. 하지만 이동욱이 그 가운데 하나만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목포대가 70-67로 승리했다.
사진 = 이재범 기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정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