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중앙대 김국찬, 무릎 십자 인대 부분 파열 부상!
- 대학 / 이재범 / 2017-07-08 11: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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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김국찬(192cm, 4학년, F)이 쓰러졌다. 중앙대 전력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중앙대 에이스 김국찬은 지난 6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자 1부 대학 상명대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경기 막판 9점을 몰아치며 74-72로 승리를 안겼다.
김국찬은 이날 28점 중 16점을 4쿼터에 집중시켰다. 상명대의 4쿼터 득점이 15점이었다. 팀의 맏형이자 해결사다운 활약이었다. 다만,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은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사실 김국찬은 발등에 피로골절 기미가 있어 이번 대회에 나서기 어려운 걸로 보였다. 김국찬이 출전의사를 내비쳐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출전 시간을 조절할 예정이었다.
중앙대는 김국찬뿐 아니라 국가대표에 뽑힌 양홍석마저 빠지자 첫 상대인 상명대에게 고전했다. 2쿼터부터 김국찬이 코트에 나서도 경기 내내 끌려갔다. 양형석 감독은 김국찬을 뺄 수 없었다. 김국찬은 4쿼터 종료까지 30분 동안 코트를 누볐다.
김국찬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65-69로 뒤질 때 연속 7득점하며 72-69로 승부를 뒤집었다. 12.7초를 남기고 곽정훈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김국찬이 1.9초를 남기고 상명대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 승리를 확정 지었다.
김국찬은 경기 종료 후 통증을 느끼는 듯 했다. 경기 후 만난 김국찬은 “너무 많이 뛰었다. 감독님께서 조절해주려고 하셨는데 경기가 안 풀려서 그랬다. 괜찮다”며 “경기 마지막에 아파했던 건 파울을 얻을 때 김한솔에게 무릎을 맞았다. 발등 때문은 아니다. 발등은 생각보다 좋다”고 했다.
중앙대는 8일 명지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전 10시부터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가벼운 슈팅 훈련을 했다. 김국찬이 보이지 않았다.
양형석 감독은 훈련이 끝난 뒤 “상명대와의 경기 막판에 파울을 얻을 때 무릎이 꺾였다고 한다. 그날은 얼음찜질을 하고 병원 검사에서도 괜찮았는데, 다음날 부어서 다시 병원에 보냈다. 징조가 좋지 않다고 해서 서울로 올라갔다”며 “전방 무릎 십자 인대 부분 파열이라고 한다. 의사의 말에 따르면 완치까지 5개월 정도 걸린다”고 김국찬의 부상 정도를 전했다.
김국찬은 이번 대회 남은 경기뿐 아니라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까지 출전하지 못할 걸로 보인다. 중앙대 입장에선 코트 안에서 리더 역할을 하던 김국찬의 결장이 양홍석이 빠지는 것보다 더 큰 타격이다.
양형석 감독은 팀 전력 약화보다 김국찬의 드래프트 순위를 더 걱정했다.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는 10월 말에 열릴 예정이다. KBL은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전에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을, 그 이후에 드래프트를 진행할 계획을 잡고 있다.
현재 일부 구단에서는 김국찬을 허훈(연세대)보다 더 빨리 뽑을 움직임을 보였다. 드래프트까지 4개월 가량 남았기에 김국찬의 부상 회복 속도는 드래프트 1순위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_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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