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달라진 상명대 김한솔, 골밑 기둥 가능성 증명!
- 대학 / 이재범 / 2017-07-08 09: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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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경기 체력이 올라오며 자신감을 가지고 골밑 플레이가 가능하다.”
상명대는 6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자 1부 대학 C조 예선에서 중앙대에게 72-74로 아쉽게 졌다. 경기 막판 김국찬(192cm, 4학년, F)에게 연속 9실점하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정강호(193cm, 4학년, F)가 5반칙 퇴장 당하고, 곽동기(194cm, 2학년, F)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영향이었다.
패배에도 긍정적인 부분은 있다. 남영길(187cm, 4학년, G)이 후반에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집중시키는 등 17득점했다. 이는 남영길의 올해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상명대는 지난해 1학년임에도 팀의 외곽을 책임지던 김성민(182cm, 2학년, G)이 부상으로 올해 부진하자 3점슛 부재로 고전했다. 이런 고민을 날리는 활약이었다.
여기에 김한솔(198cm, 3학년, F)이 살아났다. 김한솔은 연세대 입학한 뒤 올해 상명대로 편입했다. 한국대학농구연맹 규정에 따라 3개월간 대학농구리그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상윤 감독은 김한솔의 복귀를 앞두고 “팀에 합류한 뒤 살을 빼며(김한솔의 말에 따르면 120kg에서 105kg으로 감량)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렇지만, 2년 간의 공백이 있어서 경기 감각을 찾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거다”고 예상했다.
김한솔은 지난 6월 2일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상명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를 시작으로 6월 한 달 동안 대학농구리그 5경기 평균 16분 23초 출전해 3.0점 3.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성공률은 33.3%(7/21)이었다. 골밑 자원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기록이다. 이상윤 감독의 말처럼 경기 감각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듯 했다.
김한솔은 이번 대회 중앙대와의 첫 경기에서 34분 43초 출전해 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5경기에서 기록한 총 득점 15점과 맞먹는 득점을 한 경기에서 기록했다. 야투성공률은 46.7%(7/15).
곽동기의 무릎이 좋지 않아 많이 뛰기 힘들다. 이 자리를 김한솔이 대신 채웠다. 상명대는 덕분에 중앙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이상윤 감독은 “김한솔이 처음 와서 동계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2년 가량 공백이 있어서 몸이 안 따라줬다. 체력문제도 있어서 연습경기에서 예전 몸 놀림이 나오지 않았다”며 “농구를 다시 하기 위해서 온 거니까 격려도 하고, 질책도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 뒤 본인이 열심히 하려고 하고, 연습경기에 계속 나가며 체력이 서서히 올라왔다”고 김한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체력이 안 되어서 골밑 플레이나 점퍼가 안 들어가고, 정확도가 떨어졌다”며 “지금은 그냥 체력이 아닌 경기 체력이 올라오며 자신감을 가지고 골밑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팀 동료들과 손발이 맞아떨어진다”고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좋아진 비결을 설명했다.
상명대는 이번 대회 두 번째 상대인 단국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한솔이 상명대 선수로서 데뷔전을 치른 팀이다. 곽동기가 10분 내외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기에 김한솔이 골밑에서 정강호와 함께 얼마나 골밑을 지켜주느냐에 따라서 이변을 만들 수도 있다.
체력이 올라오며 정강호, 곽동기와 함께 상명대의 또 다른 골밑 기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보여준 김한솔이 어떤 활약을 펼칠까? 우연이 아님을 보여준다면 당장 단국대와의 경기뿐 아니라 상명대는 7월 말 예정된 종별선수권대회와 9월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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