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2패’ 성대, ‘1승1패’ 건대보다 높은 결선 진출 확률!

대학 / 이재범 / 2017-07-08 05:52:40

[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역시 B조는 혼돈이다. 2패를 당한 성균관대의 결선 진출 가능성이 1승 1패의 건국대보다 더 높다.


지난 4일부터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가 열리고 있다. 남자 1부 대학은 12개 팀을 4팀씩 3개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다. 각 조 상위 2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B조에는 고려대와 성균관대, 경희대, 건국대가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 가장 치열한 예선이 펼쳐질 거라는 예상 그대로다.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가 가장 앞서 있는 가운데 나머지 세 팀이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일 걸로 보였다. 맞아떨어졌다.


2승을 거둔 고려대도 아직 예선 통과를 확정하지 못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지면 탈락 가능성이 있다. 2승을 거두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성균관대와의 맞대결에선 19점 차이로 앞서다 4점 차이까지 쫓긴 끝에 승리를 챙겼다. 경희대를 상대론 15점 차이로 뒤지다 연장 승부 끝에 힘겹게 이겼다.


경희대, 건국대, 성균관대가 물고 물리는 상황 속에 빠졌다. 1승 1패인 경희대가 고려대에 이어 결선 진출 티켓을 딸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 다음은 2패인 성균관대가 1승 1패인 건국대보다 좀 더 유리하다. 얼핏 보면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예선 마지막 상대 때문이다.


건국대는 고려대와 맞붙고, 성균관대는 경희대를 상대한다. 객관적인 전력상 건국대가 고려대를 꺾기 힘들다. 성균관대는 경희대를 꺾을 전력을 갖추고 있다. 건국대가 지고(고려대 3승으로 1위 확정), 성균관대가 이기면 경희대까지 세 팀이 1승 2패로 동률을 이룬다. 이 경우 득실차이로 순위를 가린다.


현재 경희대가 +9점으로 가장 앞서고, 건국대는 -8점, 성균관대는 -14점이다. 경희대는 성균관대에게 11점 이내로 지면 조2위를 차지한다. 12점 이상 지면 2위 자리는 성균관대의 몫이다. 건국대는 고려대에게 지는 순간 득실 편차에서 무조건 경희대나 성균관대에게 뒤져 3위 이하로 밀린다.


건국대가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면 고려대를 꺾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결선 진출 확정이 아니다. 경희대도 성균관대에게 이기면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한다.


건국대는 여기서도 당연히 득실편차에서 가장 뒤져 3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를 피하려면 고려대에게 11점 이상 이겨야 한다. 물론 성균관대가 경희대에게 이기면 건국대가 조1위를 차지하고, 고려대가 2위로 결선 무대에 선다.


A조에선 연세대와 동국대가 나란히 2승을 챙겨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직 어느 팀도 결선 진출을 확정 못한 B조와 대조를 이룬다. C조에선 중앙대와 단국대가 각각 1승씩 기록 중이며, 상명대와 명지대가 1패씩 안고 있다.


고려대와 건국대의 맞대결은 9일, 성균관대와 경희대의 맞대결은 10일 열린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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