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최강’ 우석대, 존을 뚫고 결승에 진출하다

대학 / 박정훈 / 2017-07-07 14:18:25

[바스켓코리아 = 영광/박정훈 기자] 지역방어 정면 승부에서 완승을 거뒀다.


우석대는 7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보조체육관에서 펼쳐진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대2부 준결승 서울대와의 경기에서 89-75로 승리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서울대의 존을 공략했고, 2쿼터 이후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오랫동안 펼쳐진 지역방어 정면 승부에서 완승을 거뒀다. 결승에 진출한 우석대는 울산대-목표대 경기의 승자와 오는 8일 우승컵을 두고 다투게 된다.


▲1쿼터 우석대 29-20 서울대, 지역방어 정면 승부


두 팀 모두 경기 시작과 함께 3-2지역방어를 펼쳤다. 서울대는 존 격파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속 턴오버가 나왔고, 골밑슛과 중거리슛도 림을 외면했다. 반면 우석대는 지역방어를 잘 공략했다. 최규선(183cm, 가드, 2학년)이 3개의 3점슛을 꽂아 넣었고, 이우균(175cm, 가드, 2학년)은 픽&롤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림으로 파고 들었다. 1쿼터 4분 53초, 우석대가 15-7로 앞서갔다.


서울대가 요청한 작전시간 이후에도 우석대는 계속되는 상대의 존을 잘 공략했다. 박근홍(184cm, 가드, 3학년)이 돌파 득점을 올렸고, 이우균이 3점슛을 터뜨렸다. 하지만 계속 점수를 쌓는데도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공격 성공 이후 서울대에게 바로 얼리 오펜스에 의한 점수를 연거푸 내주는 등 다소 방심하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이다. 우석대가 29-20으로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우석대 51-34 서울대, 수비 집중력을 끌어 올린 우석대


2쿼터에도 두 팀의 지역방어는 계속됐다. 우석대의 지역방어 공략 방법은 돌파였다. 박근홍과 이우균이 차례로 페인트존을 파고 들며 점수를 쌓았다. 서울대의 해법도 비슷했다. 이치형(178cm, 가드, 4학년)이 빠른 발을 자랑하며 계속 림을 향해 돌진했다. 여기에 박영민(185cm, 센터, 4학년)이 골밑에서 점수를 쌓으며 힘을 보탰다. 2쿼터 5분 17초, 우석대의 9점차 리드(37-28)가 계속됐다.


이후 우석대가 힘을 냈다. 그 시작은 수비였다. 존의 범위를 넓히면서 서울대의 연속 턴오버를 유도했고, 하이-로 게임도 잘 봉쇄했다. 공격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대의 지역방어를 공략했다. 이상윤(193cm, 포워드, 2학년)의 포스트업, 이우균의 속공 3점슛, 박근홍의 킥아웃에 이은 최규선의 3점슛, 박근홍의 속공 마무리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점수를 쌓았다. 우석대가 51-34로 차이를 벌리며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 우석대 67-49 서울대, 차이가 줄어들지 않는다


두 팀은 3쿼터 초반에도 지역방어를 유지했다. 서울대의 존 어택은 나쁘지 않았다. 돌파와 속공 등 기동력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정인직(192cm, 센터, 4학년)의 포스트업 피딩에 의한 득점도 나왔다. 하지만 점수 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우석대도 최규선과 박근홍의 3점슛으로 서울대의 존을 잘 공략했기 때문이다. 3쿼터 4분 13초, 우석대가 59-41으로 리드했다.


서울대는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존을 향해 저돌적으로 돌진했다. 속공 마무리에 의한 득점이 나왔고, 골밑슛으로 점수를 보탰다. 하지만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우석대도 이우균의 3점슛과 이상윤의 중거리슛 등을 통해 서울대의 존을 장거리 폭격하며 점수를 잘 쌓았기 때문이다. 우석대가 67-49로 앞서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우석대 89-75 서울대, 승부를 조기에 결정지은 우석대


4쿼터 초반 우석대는 1-3쿼터와 마찬가지로 3-2지역방어를 펼쳤다. 반면 서울대는 대형을 펼친 후 내려오는 존 프레스를 꺼내 들었다. 서울대는 존을 상대로 빅맨들이 합을 맞추는 2대2 공격을 통해 점수를 잘 쌓았다. 하지만 여전히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우석대도 3점슛과 돌파 등을 통해 연속 득점을 올린 이우균의 맹활약을 앞세워 득점을 잘 올렸기 때문이다. 우석대는 경기 종료 3분 48초를 남기고 83-64로 리드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 이재범 기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정훈 박정훈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