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변준형 ‘트리플더블급 활약’ 동국대, 조선대 꺾고 2연승 ‘순항’

대학 / 김우석 기자 / 2017-07-06 16:31:00
동국대를 이끌고 있는 3학년 가드 변준형

[바스켓코리아 = 영광/김우석 기자] 동국대가 예선 2연승에 성공했다.


동국대는 6일 영광 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조선대를 접전 끝에 76-65로 물리치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조선대는 2쿼터 이후 접전을 펼치며 대어를 낚는 듯 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대회 첫 패배를 경험했다.


1쿼터, 동국대 19-10 조선대 : 주춤했던 5분, 흐름 장악하는 동국대


양 팀 모두 시작은 좋지 못했다. 4분 동안 만들어진 득점이 8점에 불과했다. 경기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들로 가득했다. 공격 흐름과 슈팅에서 집중력이 부족한 시간들이었다. 5분이 지날 때 까지도 전광판 점수는 합계 10점을 넘지 못했다. 두 팀은 나란히 5점씩을 생산했을 뿐이었다.


절반이 지나면서 동국대 홍석민(197cm, 포워드, 4학년)이 미드 레인지 점퍼에 이은 레이업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동국대 공격이 조금씩 풀려가는 순간이었고, 9-5로 리드를 만들었다. 조선대 공격을 계속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패스 흐름과 무리한 슈팅이 계속 되었다.


동국대가 정호상(177cm, 가드, 3학년)과 주경식(195cm, 포워드, 2학년)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가동해 2점을 더해 10점 고지를 넘어섰다. 조금씩 동국대로 흐름이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점수차가 계속 벌어져갔다. 공격 밸런스를 찾은 동국대는 계속 점수를 생산하는 반면, 조선대는 자유투를 통해 점수를 더할 뿐 좀처럼 필드골이 더해지지 않았다. 동국대는 에이스인 변준형(187cm, 가드, 3학년)이 잠잠했지만, 다른 선수들 움직임이 대학리그와 앞선 경기와 달리 활발하게 펼쳐지며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동국대가 15-7로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점수를 만들었다. 조선대는 계속 공격에서 돌파를 찾지 못했다. 오픈 찬스에서 던지는 3점슛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종료 1분 안쪽에서 조선대가 힘을 냈다. 신철민(190cm, 포워드, 3학년)이 속공 찬스를 통해 간만에 필드골을 성공시키는 등 3점을 집중시켜 10점 고지에 올라섰다. 동국대는 주춤했고, 19-10으로 앞선 것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 동국대 32-28 조선대 : 맹렬했던 추격전, 동국대의 방심


동국대가 경기 재개와 함께 터진 변준형 돌파 등으로 시작부터 점수를 만들었고, 조선대는 2분 동안 추가점에 실패하며 다시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전광판에 그려진 점수는 22-10, 더블 스코어를 지나치고 있었다.


이후 동국대는 변준형의 슬램덩크 등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조선대는 장우녕(195cm, 포워드, 1학년)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더블 스코어 차이를 벗어나지 못했다. 4분이 지나면서 조선대가 힘을 냈다. 대경호(194cm, 포워드, 1학년) 신철민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점수를 생산했다.


동국대는 잠시 팀에 퍼져 있는 방심의 발목을 잡힌 듯 했다. 조선대 반격이 펼쳐진 중반이었고, 20-30으로 따라붙는 순간이었다.


동국대는 종료 3분 42초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고, 주경식을 투입하며 인사이드를 강화했다.


이후에도 조선대가 신철민 풋백을 점수를 추가하며 따라붙었고, 동국대는 조선대 지역방어에 주춤하며 공격이 계속 실패로 돌아갔다.


조선대 반격을 멈추지 않았다. 신철민이 계속 3점슛을 터트렸다. 빠른 패스 흐름으로 파생된 오픈 찬스를 점수로 바꾼 신철민이었다. 동국대 수비 집중력에도 문제가 있어 보였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28-30으로 따라붙는 조선대였다.


동국대는 집중력에 완전한 문제를 드러냈다. 공격에 계속 턴오버가 포함되었고, 수비에서 움직임도 좋지 못했다. 2점차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는 순간이었다. 종료 직전 동국대가 2점을 추가했다. 결국 4점차 동국대 리드로 전반전은 마무리되었다.


3쿼터, 동국대 56-48 조선대 : 조용한 접전, 조금씩 앞서가는 동국대


조선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간히 한 골씩을 주고 받던 2분이 지난 후 조선대가 신철민 커트 인으로 35-34, 1점차 역전을 그려냈다. 동국대는 변준형 3점슛으로 응수했다. 들떴던 조선대 관중석이 잠잠해지는 장면이었다.


이후 동국대가 한 발짝 달아났다. 변준형을 중심으로 한 박자 빠른 공격이 효과적으로 전개되며 점수차를 벌려 갔다.


이후 경기는 조용한 접전 분위기 속에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동국대가 계속 6~8점차 리드를 이어가는 가운데 쿼터는 종반으로 접어들었다.


종료 시까지 흐름은 깨지지 않았고, 조선대가 점수차를 줄이는 듯 했지만 동국대가 종료 직전 터진 변준형 3점슛으로 8점차 리드를 잃지 않았다.


‘조용한 접전’이 키워드가 되었던 3쿼터 10분 간 공방전은 그렇게 동국대의 56-48, 8점차 리드로 정리되었다.


4쿼터, 동국대 76-65 조선대 :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승리 완성하는 동국대


동국대가 시작 1분 만에 58-48, 10점차 리드를 완성했다. 조선대는 2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추가점에 실패하며 3쿼터 보여주었던 긴장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동국대가 홍석영 자유투로 12점차로 앞서갔다. 조선대는 장우녕 골밑 돌파로 다시 공격 흐름을 살려내려 했고, 연이어 터진 점퍼로 다시 54-62로 따라붙었다.


동국대는 다시 넉넉해진 점수차에 방심한 듯 수비가 풀리며 실점을 막지 못했다. 3분 20초가 지날 때 조선대는 신철민 3점슛으로 5점차 턱밑까지 추격했고, 동국대 벤치는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이 연이어 불발로 끝나며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1분이 넘는 시간 동안 공격을 주고 받을 뿐, 득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종료 4분 30초를 남겨두고 동국대가 속공으로, 조선대는 골밑 공략으로 2점을 만들었다. 간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4분 안쪽에서 조선대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분위기를 바꿀 전략이 필요했다. 동국대가 달아났다. 연이어 속공을 성공시키며 69-59, 다시 10점차 리드를 완성했다. 조선대는 턴오버와 트랜지션 미스가 더해지며 벌어지는 점수차를 지켜봐야 했다.


종료 2분 안쪽에서 다시 조선대 추격전이 펼쳐졌다. 신철민이 동국대 골밑을 풋백 등으로 공략했다. 점수차는 다시 6점으로 줄어 들었다. 좀처럼 경기 흐름을 완전히 틀어쥐지 못하는 동국대였다.


종료 1분 20초 전, 동국대 홍석민이 3점포를 가동했다. 조선대 추격 흐름을 완전히 꺾는 득점이었다. 그걸로 끝이었다. 동국대가 예선 2연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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