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동국대 ‘지킴이’ 홍석민, 완벽한 ‘스트레치 4’를 꿈꾸다

대학 / 김우석 기자 / 2017-07-06 14:03:42
동국대 팀 스피리트를 이끌고 있는 4학년 포워드 홍석민

[바스켓코리아 = 영광/김우석 기자] 동국대를 이끌고 있는 홍성민(198cm, 포워드, 4학년)이 스트레치 4로 진화를 꿈꾸고 있다.


홍석민은 4일 영광 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한양대와 경기에서 출전해 활약했고, 동국대는 에이스인 변준형 퇴장 공백 속에도 코트에 남아 있는 선수들이 똘똘 뭉쳐 승리를 따냈다.


홍석민은 24분 31초를 뛰면서 10점 2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치열했던 연장 접전 속에서 선수들을 독려, 동국대가 연장 접전 끝에 92-89, 3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데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냈다.


게임 후 만났던 홍석민은 “우리가 한양대에게 대학리그에서 2패를 당했다. 첫 경기라는 점과 더 이상 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뭉쳐서 열심히 하자고 계속 독려를 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도 많은 준비를 했다고 하셨다. 한양대가 (유)현준이가 가세해서 더욱 강해졌다곤 하지만, 우리도 아쉽게 졌던 경기가 많을 뿐이지, 전체적으로 조직력이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하다. 개인적으로 전반전에는 득점에 치중하는 플레이를 펼쳤고, 후반전에는 경기 운영에 주력했던 것도 승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홍석민은 자신에게 ‘스트레치 4’라는 포지션에 대한 색깔을 입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197cm이라는 신장을 지니고 있는 홍석민은 웨이트가 다소 빈약한 편이며, 운동량을 많이 가져가도 근육이 잘 붙지 않는 체질이라고 한다.


홍석민은 이런 이유로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스피드와 3점슛을 키워드로 한 훈련을 실시했고, 5년이 지난 현재 일정 부분 효과를 보고 있다. 홍석민을 평가할 때 장점으로 언급되는 부분이 ‘슛 밸런스가 좋다. 슛 터치가 부드럽고 빠르다.’라는 점이다. 아직 슈팅 성공률에는 기복이 있지만, 슈터로서 자세는 수준급이다.


홍석민은 “후배들이 인사이드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 외곽슛을 던지기 수월하다. 고등학교3학년 때 김영래 코치가 ‘프로에 가려면 슈팅력을 키워야 한다.”라고 하셨다. 웨이트가 약해 슈팅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오전, 오후, 야간으로 나눠 500개 하루에 500개 정도를 던진다. 가드 진과 호흡도 늘 고려한다. 훈련에 많은 시간을 슈팅에 할애한다. 경기장마다 림에 차이가 있다는 부분이 느껴질 만큼 아직 자신감이 확실치는 않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연이어 홍석민은 “웨이트와 발이 느린게 단점이다. 두 부분도 개선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긴 하다. 또, 인사이드에서 플레이를 더 연습해야 한다. 아직 포스트 업이 익숙하지 않다. 피벗 플레이, 속이는 동작 등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롤 모델로는 원주 동부의 포워드 윤호영을 꼽았다. 윤호영은 자타가 공인하는 KBL 대표 포워드 중 한 명이다. 200m가 되지 않지만, 공격과 수비 능력 모두에서 훌륭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기 때문.


홍석민은 “윤호영은 공격과 수비 모두 능하다고 생각한다. 외곽 플레이도 능하다. 내가 닮아야 할 선수다.”라고 강조했고, 마지막으로 “체력을 확실히 끌어 올려야 하고, 수비 능력도 부족하다고 본다. 또, 적극성도 개선해야 한다. 게임할 때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본선을 먼저 올라가야 한다. 1차 관문은 넘어섰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전하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정리했다.


동국대는 지난 대학리그에서 아쉽게 패한 경기들이 많았다. 6승 10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7위에 머물러야 했다. 홍석민의 바램처럼 대학리그에서 아쉬움을 MBC배를 통해 털어낼 수 있을까? 듬직한 맏형 홍석민의 활약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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