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경희대 완벽한 승리, 건국대 힘을 못 쓰다!
- 대학 / 이재범 / 2017-07-05 19: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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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경희대가 대학농구리그와는 다른 경기력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건국대는 높이의 약점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경희대는 5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자 1부 대학 B조 예선에서 건국대에게 72-60으로 이겼다. 경희대는 성균관대를 꺾은 고려대와 함께 공동 1위다. 건국대와 성균관대는 1패씩 안았다.
경희대는 대학농구리그 건국대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씩 나눠가졌다. 이길 때는 71-65로 6점 차이였고, 질 때는 51-66으로 15점 차이의 완패였다.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경희대보다 건국대의 우세가 예상된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건국대에게 1패를 당한 것에 대해 “방심을 해서 한 번 졌다. 쉽게 본 부분도 있다”며 “우리 전력으로 쉽게 이길 수 있는 팀이 없다. 그렇다고 어느 팀에게도 쉽게 지지 않을 거다”고 했다.
경희대는 건국대에게 당한 1패로 인해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다고 볼 수 있다. 쓰디쓴 경험을 발판 삼아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 높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간이 흘러갈수록 점수 차이는 점점 벌어졌다. 3쿼터가 끝났을 때 59-39, 20점 차이로 앞섰다. 승부가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대학농구리그에서 접전을 펼친 건국대를 상대로 경희대가 이렇게 압도한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이날 경기를 지켜본 A구단 스카우트는 “경희대가 잘 했다기보다 건국대가 못 했다. 건국대는 높이가 낮아서인지 외곽에서 겉도는 공격을 했다. 이로 인해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며 “경희대에 박찬호라는 확실한 골밑 자원이 있는 것도 차이”라고 설명했다.
B구단 스카우트도 “건국대가 부진했다. 앞선 가드의 안정감에서 확실히 차이가 났다. 건국대 가드들이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며 실책도 많았다”며 “이에 반해 경희대 가드들이 경기운영을 잘 했다. 여기에 높이에서 확실히 앞서는 것도 경희대가 크게 앞선 원동력”이라고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수비를 굉장히 잘 했다. (이)진욱이와 (최)진광이로부터 파생되는 2대2 공격이 전혀 이뤄지지 않도록 수비를 했다”며 “또 선수들이 자기 욕심을 안 냈다. 치고 들어가서 패스를 내주고, 자기가 쏴야 할 걸 던졌다”고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이어 “속공으로 쉽게 득점했다. 농구는 팀 스포츠다. 팀을 위해서 모두 헌신했을 때 이길 수 있다. (박)찬호도 골밑을 지키며 리바운드를 해줘서 이겼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23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권혁준은 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권성진은 1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민영은 10점(5리바운드 3스틸)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최진광은 1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정겨운은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행석은 10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진욱은 11점(5리바운드 3스틸)에 그쳤다. 서현석은 5점 6리바운드로 부진했다.
경희대는 7일 고려대와 2연승을 놓고 맞붙는다. 건국대는 성균관대와 첫 승 대결을 펼친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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