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현 '맹활약' 단국대, 명지대 꺾고 대회 첫 승 신고
- 대학 / 박정훈 / 2017-07-05 14: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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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를 이끈 단국대 포워드 하도현 |
[바스켓코리아 = 영광/박정훈 기자] 에이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단국대는 5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93-87로 승리했다. 서로 소통하는 수비가 잘 통하면서 한때 20점을 앞섰지만 4쿼터 초반 명지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4점차까지 쫓기는 그야말로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에이스 하도현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쟁탈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1쿼터 단국대 26-22 명지대, 골밑을 맹폭하는 단국대 하도현
두 팀은 경기 초반 점수를 잘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단국대의 득점은 하도현(198cm, 포워드,4학년)이 주도했다. 전태영(184cm, 가드, 4학년)과 합작한 픽&롤을 통해 첫 득점을 신고했고, 이후 포스트업을 통해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단국대는 우동현(178cm, 가드, 3학년)과 정준수(193cm, 포워드, 4학년)를 앞세워 대항했다. 우동현은 중거리슛과 속공 마무리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정준수도 속공으로 점수를 쌓았다, 두 팀은 1쿼터 4분 25초에 10-10으로 팽팽히 맞섰다.
단국대는 스위치 후 골밑 수비수가 도와주는 방법으로 명지대의 득점을 봉쇄했고 하도현을 활용하는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15-10으로 앞서갔다. 명지대는 바로 반격했다. 픽&롤을 하는 동시에 반대편 선수가 골밑으로 잘라 들어가는 방법으로 단국대의 수비를 깨며 16-17로 추격했다. 쿼터 마무리는 단국대가 더 좋았다. 권시현(185cm, 가드, 3학년)의 3점슛과 하도현의 포스트업 등으로 점수를 잘 쌓았기 때문이다. 단국대가 26-22로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단국대 43-36 명지대, 단국대의 스위치 디펜스
2쿼터 초반 단국대가 힘을 냈다. 그 시작은 수비였다. 적극적으로 바꿔 막는 수비를 펼치며 명지대의 실수와 슛 실패를 계속 이끌어냈다. 명지대의 득점은 주춤했고, 단국대는 수비 성공을 빠른 공격으로 연결시키며 점수를 쌓았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외곽슛 성공률이 낮았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후속 득점을 올렸다. 2쿼터 4분 7초, 단국대가 38-26으로 달아났다.
이후 한동안 두 팀 모두 득점이 주춤했다. 명지대는 슛 성공률이 낮았다. 스위치 디펜스를 상대로 외곽 기회를 잘 만들었지만 임정헌(188cm, 포워드, 3학년)이 던진 슛 하나만이 림을 통과했다. 반면 단국대는 공격의 구심점이 없었다. 잠시 벤치로 물러난 하도현을 대신해서 다른 선수들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자꾸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기는 등 위력이 떨어졌다. 약 3분 동안 단국대는 점수를 넣지 못했고, 명지대도 3득점에 그쳤다.
2쿼터의 남은 시간에 두 팀은 나란히 득점 정체에서 벗어났다. 명지대는 3점슛 성공 효과를 누렸다. 임정헌의 3점슛이 또다시 성공되자 단국대의 수비는 팽창됐고, 명지대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안쪽으로 파고들며 점수를 쌓았다. 단국대는 하도현 투입 효과로 맞섰다. 다시 코트에 나온 하도현은 속공 마무리로 점수를 쌓았고, 포스트업을 하는 과정에서 외곽으로 잘 빼주며 권태완(182cm, 가드, 2학년)의 3점슛 성공에 기여했다. 단국대가 43-36으로 앞서며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 단국대 74-54 명지대, 경기를 지배하는 단국대 하도현
명지대는 3쿼터 초반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외곽슛을 던지는 하프 코트 공격이 잘 되지 않으면서 빠른 공격을 통해 힘들게 점수를 쌓았다. 반면 단국대의 득점은 순조로웠다. 하도현이 속공 마무리와 포스트업 등을 통해 득점을 주도했고, 전태영도 빠른 발을 활용하는 커트인과 속공 마무리 등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단국대는 3쿼터 4분 20초에 53-40으로 달아났다.
이후 명지대는 공격력을 회복하며 득점 정체에서 벗어났다. 커트인에 의한 득점이 나왔고, 이정민과 정준수의 연속 3점슛이 터졌다. 하지만 차이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단국대의 공격 성공률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그 선봉장은 하도현이었다. 그는 전태영과 2대2 공격을 합작하며 연속으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포스트업과 공격 리바운드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단국대는 3쿼터에만 11점을 넣은 하도현의 활약을 앞세워 74-54로 차이를 벌리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단국대 91-84 명지대, 승부처에서 빛난 에이스 하도현
4쿼터 시작과 함께 명지대가 힘을 냈다. 선수들이 큰 소리로 스위치를 외치며 소통하는 수비로 단국대의 공격을 연거푸 저지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빠른 공격 득점으로 연결하며 66-75로 차이를 좁혔다. 상승세를 탄 명지대의 질주는 계속됐다. 그 원동력은 강한 수비였다. 앞선에서 순식간에 트랩이 펼쳐졌고, 골밑으로 도움 수비를 가는 타이밍도 적절했다. 단국대의 득점은 주춤했고, 명지대는 우동현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를 쌓으며 4쿼터 3분 58초에 74-78로 추격했다.
추격을 허용한 위기 상황에서 단국대 에이스의 활약이 빛났다. 하도현은 뛰어난 기동력을 자랑하며 속공 마무리를 통해 연속 7점을 몰아 넣었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계속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에 헌신했다. 단국대는 승부처에서 빛난 에이스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 87-77, 10점차로 달아났다. 명지대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이정민과 정준수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84-88로 추격했다. 하지만 역전까지는 시간이 부족했다., 단국대가 승리했다.
사진-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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