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괴물' 양홍석과 발 빠른 장신 가드 박지원

대학 / 박정훈 / 2017-07-02 10:58:21
새로운 괴물 중앙대 양홍석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새로운 괴물’이 등장했고 발 빠른 장신 가드도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수원대와 광주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12개 학교가 참가한 남자부는 고려대가 15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과 함께 정규리그 4연패를 달성했고 중앙대와 연세대(이상 14승 2패), 단국대(13승 3패), 성균관대(9승 7패), 상명대(7승 9패), 동국대와 한양대(이상 6승 10패)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좋은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가 많았던 시즌이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중앙대 양홍석은 성인 무대 적응 기간도 필요 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대학농구 최정상 급 선수로 자리 잡은 것과 함께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연세대 장신 가드 박지원은 빠른 발과 큰 키에서 나오는 높은 타점을 이용해서 속공 마무리와 돌파에 두각을 나타냈다. 정규리그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1학년 선수를 정리해봤다.


▲새로운 괴물의 등장을 알린 양홍석


중앙대 양홍석(198cm)의 과연 명불허전이었다. 올 시즌 15경기에 나와 평균 20.13득점 8.13리바운드 1.93도움 1.27블록, 야투 성공률 49.8%(126/253), 3점슛 성공률 31%(19/61)를 올리며 새로운 괴물의 등장을 알렸다. 뛰어난 기동력과 높은 타점을 활용해서 빠른 공격 마무리와 돌파에 두각을 나타냈고, 슛 거리가 길고 패스 능력도 갖췄기 때문에 하이 포스트에서 펼치는 중거리 공격에도 강점을 드러냈다. 자유투 성공률(59.6%)를 제외하면 흠잡을 곳이 없는 공격력을 선보인 것이다.


거물 신인이 보여준 수비력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198cm 91kg의 당당한 체격에 기동력이 좋고 활동량도 왕성하기 때문에 전천후 수비수로 활약할 수 있었다. 양홍석은 지난 5월 26일 단국대 전에서 대학 최고의 센터라고 할 수 있는 하도현(4학년, 198cm)에게 단 9점만을 내주며 팀의 33점차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22일 고려대와의 대결에서는 상대팀 가드에게 풀코트 프레스를 펼친 후 지역방어의 후위로 복귀하는 놀라운 기동력과 활동량을 보여줬다.


발 빠른 장신 가드 연세대 박지원

▲발 빠른 장신 가드 박지원, 건실한 골 밑 플레이를 펼친 한승희와 박진철


가드 선수 중에서는 평균 9.79득점 3.71도움을 올린 연세대 박지원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192cm로 키가 크고 발이 빠른 박지원은 돌파와 속공 마무리에서 리그 최정상 급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이 부분 대학 최강이었던 최성모(동부)의 그것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 여기에 자신이 직접 장점으로 꼽은 경기 운영에서도 재능을 드러내며 신입생 중 가장 많은 평균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박지원은 공격에서 천기범(삼성)의 졸업 공백을 완벽히 채웠다고 할 수 있다.


빅맨 자원 중에서는 연세대 한승희(197cm)와 중앙대 박진철(200cm)이 차세대 간판 센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100kg의 좋은 체격을 갖춘 한승희는 10.77득점과 8.46도움을 올렸다. 건실한 골 밑 플레이로 평균 학점 미달로 인해 1학기에 나오지 못했던 김경원(2학년, 윙스팬 210cm)의 공백을 잘 채웠다. 박진철도 긴 팔(윙스팬 205cm)과 107kg의 당당한 체격에서 나오는 힘을 이용한 무게감 있는 골밑 플레이로 7.80득점 6.07리바운드 1.67블록슛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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