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에게 통하지 않는 조성원號 빠른 공격
- 대학 / 박정훈 / 2017-06-29 01: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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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대에게 통하지 않는 수원대 조성원 감독의 빠른 공격 |
[바스켓코리아 = 용인/박정훈 기자] 스타일이 통하지 않는다.
28일 용인대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용인대와 수원대의 경기는 홈 팀이 63-51로 이겼다. 이 경기 전까지 9승 1패였던 수원대는 승리할 경우 마지막 광주대(11승)전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패하면서 우승이 무산됐다. 하지만 더 뼈아픈 부분이 있었다. 수원대가 추구하는 공격이 용인대에게 전혀 통하지 않은 것이다.
▲ 빠른 공격을 추구하는 수원대
이번 시즌 수원대는 공격 제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빠른 공격을 펼쳤다. 중앙선을 순식간에 돌파한 후 박경림과 장유영(이상 170cm)이 코트를 휘젓고 기회가 생기면 최윤선(2학년, 178cm)과 김효진(1학년, 176cm), 김두나랑(1학년, 178cm) 등이 머뭇거리지 않고 3점슛 또는 1대1 공격을 시도했다. 장유영과 최윤선은 얼리 오펜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수원대의 스타일은 기록으로도 유추할 수 있다. 수원대는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평균 77.1점을 넣었다. 광주대(77.3점)에 이어 리그 최다 득점 2위였다. 여기에 평균 3점슛 성공은 9.2개로 2위 단국대(7.4개)와 격차가 큰 압도적인 1위였다. 반면 평균 실점(64점)은 경쟁팀(광주대 54점, 용인대 55점)에 비해 훨씬 높았다. 많이 넣고 많이 주는 점수 쟁탈전을 추구한 것이다.
▲ 용인대에게 통하지 않는 빠른 공격
하지만 28일 용인대 전에서 수원대의 얼리 오펜스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 평소처럼 박경림과 장유영이 드리블 또는 긴 패스로 재빨리 중앙선을 통과했지만 좋은 기회가 별로 없었다. 용인대의 백코트가 엄청나게 빨랐기 때문이다. 공격 리바운드(6개) 가담까지 일정 부분 포기하며 이뤄진 용인대의 백코트는 그야말로 전광석화 같았다.
빠른 공격이 무산된 상황에서 수원대의 공격은 무기력했다. 1대1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따라 다니고 바꿔 막는 용인대의 정돈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에이스 장유영은 용인대 박혜미(3학년, 166cm)의 그림자 수비에 시달렸고, 내-외곽 플레이에 두루 능한 김두나랑(야투 0/5)은 눈에 띄지 않았다. 최윤선(야투 4/16)의 난사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평균 77점을 넣는 팀이 51득점에 그치며 패했다. 문제는 용인대를 상대로 팀 스타일과 맞지 않은 저득점 경기가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3월 20일 수원에서 펼쳐진 대결에서도 경기는 이겼지만 공격은 시원하게 풀리지 않았다.(총 57득점, 속공 6득점) 수원대는 앞으로 있을 4강 플레이오프에서 용인대를 상대한다.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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