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두고두고 아쉬운 정강호 덩크슛 실패!

대학 / 이재범 / 2017-06-10 08:03:14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상명대가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무엇보다 정강호의 덩크슛 실패가 아쉽다.


상명대는 9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동국대와의 원정경기에서 69-73으로 졌다. 이날 이겼다면 남은 3경기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접전 끝에 동국대에게 승리를 내줬다.


상명대는 지난 단국대와의 맞대결에서 발목을 다친 포인트가드 전성환 없이 경기를 치렀다. 동국대 역시 감기 몸살에 걸린 팀의 기둥 변준형이 빠져 승리를 노릴 수 있는 경기였다.


이날 패하면 다음 상대가 고려대(13일)다. 공동 1위인 고려대를 꺾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 그렇다면 상명대는 3연패로 기말고사 휴식기에 들어간 뒤 명지대(23일)와 성균관대(26일)를 상대한다. 명지대만 꺾는다면 마지막 성균관대와의 맞대결에서 5-6위 결정전을 가질 수 있다.


동국대에게 져도 5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상명대는 그럼에도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고 팀 최다인 9승(2014년 8승이 팀 최다승)까지도 노리기 위해선 동국대에게 승리가 필요했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경기 초반 전성환의 공백으로 앞선에서의 실책이 많았다. 이로 인해 1쿼터를 10-22로 끌려갔다. 상명대는 경기 종료까지 1쿼터에 벌어진 12점 차이를 좁히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 무너졌다.


3쿼터와 4쿼터에 1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때 동국대에게 골밑에서 실점하며 역전까지 하지 못했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43초를 남기고 연속 12점을 올리며 13점 차이에서 1점 차이로 추격했을 때 정호상에게 공격 리바운드 후 실점했다. 승부를 결정한 장면이었다.


다만,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정강호가 4-1 속공 상황에서 덩크슛을 놓친 것이 두고두고 아쉽다. 패한 뒤 돌아보면 모든 순간이 아쉬운 건 당연하다. 그렇지만, 정강호가 가벼운 레이업을 시도했다면 충분히 득점을 할 수 있었다. 덩크슛을 선택했는데 림을 맞고 튀어 올랐다.


상명대는 당시 5점 차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을 때였다. 만약 정강호가 득점을 했다면 3점 차이로 좁힐 수 있는 순간이었다. 또한 후반 1점 차이로 좁힌 순간이 역전 상황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한 농구 관계자도 “정강호가 덩크슛을 성공했었다면 경기 막판 역전까지 했을 텐데…”라고 지적했다.


많은 점수 차이를 턱밑까지 추격했다고 해도 역전한 것과 단지 추격한 것의 차이가 크다. 만약 상명대가 역전까지 성공했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때문에 정강호의 덩크슛 실패가 아쉽다.


동국대는 덕분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인 승리를 챙겼고, 상명대는 아쉽게 패배를 맛봤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