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기둥’ 한양대 손홍준, 위기는 나에게 맡겨라!
- 대학 / 이재범 / 2017-06-08 10:55:03
![]()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해결사 역할을) 대놓고 말하면 부담을 가질 수 있어서, 경기 중에 해결해야 하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했었다.”
손홍준(185cm, G)이 팀의 기둥 역할을 듬직하게 해주고 있다. 한양대는 손홍준이 있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본다. 손홍준은 7일 경희대와의 맞대결에서 팀 내 최다인 2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85-77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한양대는 지난달 31일 상명대와 맞대결을 가졌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경기 전에 가장 주의를 할 선수로 손홍준을 꼽았다. 손홍준을 한양대 공격의 핵심 선수로 내다본 것. 윤성원과 김기범이 높이와 외곽포로 손홍준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림에도 손홍준을 더 주목한 건 득점력뿐 아니라 패스 능력까지 갖춘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런 손홍준의 능력이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빛을 발했다. 더구나 한양대는 2쿼터 한 때 15점 차이로 앞서다 3점 차이까지 쫓기는 상황에 빠졌다. 한양대는 그럼에도 이런 위기를 잘 넘어서며 승리를 지켰다.
손홍준은 4쿼터에 경희대가 추격할 때, 팀의 득점이 필요할 때 어김없이 나타나 득점을 올렸다. 손홍준은 김기범, 박인환과 함께 해결사 역할을 소화했다. 손홍준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 9점을 집중시켰다. 손홍준의 활약이 돋보인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5승 9패를 기록하며 단독 8위 자리를 지켰다.
한양대 이상영 감독은 “(손)홍준이가 작년보다 올해 리그 준비를 잘 했다”며 “자신감도 생기고, 옆에 (유)현준이가 없어서 조금 가라앉을 수 있었는데 잘 이겨내며 잘 해주고 있다”고 손홍준을 칭찬했다.
이어 “학생들이라서 과정이 있다. 대학 들어와서 확 느는 선수는 드물다. 훈련을 충실하게 잘 따라오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학년이 올라오면서 여유도 생겼다”고 손홍준이 점점 기량이 좋아진 이유를 설명했다.
손홍준은 경희대와의 4쿼터에는 경기 운영까지 맡아서 팀을 이끌었다. 그러면서도 득점까지 올렸다. 이상영 감독은 “(해결사 역할을) 대놓고 말하면 부담을 가질 수 있어서 경기 중에 해결해야 하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했었다”며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마무리 못 해서 본인이 느끼고 각성한 느낌이 든다”고 손홍준의 클러치 능력을 높이 샀다.
손홍준은 포인트가드보다 슈팅가드로 나설 때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에는 유현준이란 포인트가드가 오는 7월 열릴 예정인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부터 출전 가능하다.
이상영 감독은 “홍준이는 훈련 과정에서 현준이를 의지를 하는 부분이 있었다. 치고 나오거나 마무리를 꼭 하던 게 현준이가 하던 플레이였다”며 “현준이가 들어오면 볼이 잘 돌아가기에 홍준이의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서로 이런 걸 인지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만 진출하면 (유현준이 출전 가능하기에) 지금의 경기력보다 시너지가 나온다. 그런 경기가 MBC배에서 조금 보여줄 거다”며 “그렇게 경기를 준비해서 플레이오프 올라간다면 더 재미있게 경기를 할 거 같다”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제 프로 진출을 앞두고 있는 4학년인 손홍준은 자신의 기량을 좀 더 선보이고 싶다면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이끌어야 한다. 유현준과 손발을 맞출 때 더 기량이 낫다는 걸 보여준다면 자산의 가치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