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연승 질주’ 중앙대, 동국대 꺾고 단독 1위
- 대학 / 이재범 / 2017-05-29 18: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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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동국대/이재범 기자] 중앙대가 11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중앙대는 29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동국대와의 원정경기에서 97-80으로 이겼다. 중앙대는 이날 승리로 연세대와의 개막전 패배 후 11연승을 기록했다. 중앙대의 대학농구리그 기준 최다 연승은 2010 대학농구리그 22연승이며, 2012 대학농구리그에서 16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11연승은 중앙대의 대학농구리그 3번째로 긴 연승 행진이다.
동국대는 건국대에게 승리한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며 4승 9패를 기록했다. 명지대에게 이긴 건국대와 공동 8위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경기 전에 “중앙대의 공격력이 너무 뜨겁다. 그 중에 양홍석을 막는 게 제일 관건”이라며 “오늘은 양홍석이 선발에서 빠졌다. 뒤에 나와도 20점씩 올려줄 수 있는 선수”라고 양홍석을 경계했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양홍석이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어깨를 조금 다쳤다. 지금은 몸만 풀고 나중에 상황을 봐서 투입할 예정”이라고 양홍석을 선발에서 뺀 이유를 설명했다.
양홍석의 중앙대 팀 내 비중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중앙대는 양홍석 없이 전반을 소화했다. 치고 받는 득점 경쟁 속에 1쿼터를 23-26으로 끌려갔다. 경기 초반 장규호와 김세창의 돌파가 여의치 않았다. 높이에서 주경식, 홍석민을 내세운 동국대에게 오히려 밀렸다. 동국대 홍석영은 이우정을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까지 올렸다.
중앙대는 1쿼터 중반 이후 김국찬과 김세창의 득점이 살아나며 역전을 하기도 했다. 1쿼터 막판 변준형에게 3점슛을 허용해 3점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에는 김우재 대신 박진철을 투입했다. 박진철은 골밑에서 좀 더 힘 있는 공격을 펼쳤다. 그렇지만, 동국대 수비에 막혀 많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대신 1쿼터 막판 득점력을 뽐내 장규호와 김국찬의 활약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중앙대는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동국대에게 3점슛 3방을 얻어맞았다. 이로 인해 확 달아나지 못했다. 40-39로 근소하게 앞서던 2쿼터 막판 김국찬의 연속 득점으로 45-39, 6점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중앙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전반 내내 벤치에 앉혀둔 양홍석을 투입했다. 양홍석은 나오자마자 득점을 주도했다. 중앙대 공수에서 활기가 넘쳤다.
중앙대는 50-46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3쿼터 중반 연속 10점을 몰아치며 14점 차이로 달아났다. 양홍석이 가세한 중앙대의 수비가 살아나자 이우정 중심의 빠른 공격도 춤을 췄다. 중앙대는 순식간에 9점을 또 추가했다. 3쿼터 종료 3분 1초를 남기고 69-48, 21점 차이로 벌렸다.
중앙대는 이후 4쿼터까지 20점 내외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국찬은 경기 후 “양홍석이 공격도 잘 하지만, 수비 비중이 더 크다”고 했다. 중앙대는 양홍석이 7분 51초 출전한 3쿼터에 35점을 올리고 19점만 내주는 우위로 승리를 챙겼다. 3쿼터 득실 편차 16점은 이날 최종 점수 차이 17점과 비슷하다.
김국찬은 양팀 가운데 최다인 22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이우정은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우재(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김세창(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13점을 올렸다. 양홍석은 약 8분 뛰고 10득점했다. 박진철은 6점에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홍석영은 14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공두현과 주경식은 13점씩 기록했다. 정호상과 변준형도 12점과 10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한편, 최진광이 26점을 집중시킨 건국대는 정준수가 22점으로 분전한 명지대에게 75-68로 승리하며 4승(9패)째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나갔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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