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승률 복귀’ 경희대, PO 진출 9부 능선 넘다!
- 대학 / 이재범 / 2017-05-26 05: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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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경희대가 8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명지대를 진땀을 흘린 끝에 승리한 덕분이다.
경희대는 25일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명지대와의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홈 경기에서 67-64로 이겼다. 경희대는 이날 승리로 6승 6패, 승률 5할을 회복해 상명대(5승 5패)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대학농구리그는 2013년부터 16경기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때부터 지난해까지 8위의 승수는 차례대로 5승(동국대), 6승(중앙대), 5승(단국대), 6승(동국대)이었다. 현재 8위 한양대(3승 7패), 공동 9위 동국대와 건국대(3승 8패) 중 두 팀 이상이 6승을 거둘 수도 있다. 때문에 8위 마지노선이었던 6승째를 올린 경희대는 8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보단 9부 능선을 넘어섰다.
경희대는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매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2011 대학농구리그 전승(22승) 포함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강호로 군림했던 경희대는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지만, 3점 차이라는 결과에서 알 수 있듯 힘겨운 승리였다. 경희대는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명지대를 상대로 11연승을 달렸다. 그러다 지난해 5월 19일 65-70로 명지대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당시 명지대는 개막 7연패 끝에 경희대를 상대로 리그 첫 승을 맛봤다. 1승 7패였던 명지대는 이후 8경기에서 4승 3패로 승승장구했다. 리그 중반 이후 강세를 보인 셈이다. 명지대는 올해도 마찬가지. 개막 7연패를 당한 뒤 한양대에게 첫 승리를 올렸다. 올해도 중위권을 위협하는 전력임을 과시했다.
경희대는 명지대와의 원정경기에선 고전한 적이 있다. 2010 대학농구리그 첫 맞대결에선 115-112로 이겼다. 2011 대학농구리그에서도 86-81로 5점 차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첫 패를 당했던 지난해까지 이 경기들의 공통점은 모두 원정경기였다. 이에 반해 홈에서 열린 7경기에선 모두 12점 이상 점수 차이로 이겼다.
경희대는 이날 홈에서 처음으로 명지대와 한 자리 점수 차 승부를 펼쳤다. 1쿼터에는 이건희의 공격 리바운드를 앞세워 16-7로 우위를 점했다. 이건희는 1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6개 포함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명지대의 1쿼터 총 리바운드 5개보다 많다. 경희대는 이건희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1쿼터부터 2쿼터 초반까지 이어진 명지대의 3-2 지역방어까지 제대로 공략하며 22-9, 13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이 순간까지는 이전 명지대와의 홈 경기와 같은 흐름이었다.
경희대는 명지대의 2쿼터 작전시간 이후 주도권을 뺏겼다. 우동현을 막지 못했다. 이정민과 임정헌에게 의외의 3점슛을 내주고, 우동현에게 버저비터 3점슛까지 허용했다. 경희대는 37-34, 3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경희대는 경기 종료 1분 17초를 남기고 김효순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64-63으로 역전 당했다. 명지대로 승리의 기운이 넘어가는 듯 했다. 경희대는 17.7초를 남기고 정지우의 속공으로 다시 앞섰다.
4.4초 전 정준수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내주는 듯 했다. 정준수가 볼을 놓치는 바람에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경희대는 힘겨운 승리였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2승 10패를 기록한 명지대는 사실상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다.
한편 성균관대는 조선대에게 92-63으로 승리하며 6승 5패를 기록, 단독 5위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한 건 2010 대학농구리그(11승 11패, 50%)가 마지막이다. 성균관대는 7년 만에 5할 승률을 바라본다. 조선대는 개막 12연패에 빠졌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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