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모니크 커리, WNBA 개막전부터 거친 신경전 펼쳐
- NBA / 윤초화 / 2017-05-14 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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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객원기자] 지난 시즌 WKBL 아산 우리은행에서 활약한 모니크 커리(34, 183cm)가 WNBA 개막전에서 상대 선수와 거친 신경전을 펼쳤다.
커리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7 WNBA 샌안토니오 스타스와 뉴욕 리버티의 개막 경기에 출전했다. 커리는 이날 31분 44초를 출전해 3점슛 1개를 포함 23득점, 5리바운드로 샌안토니오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커리의 분전에 이자벨 해리슨(23, 191cm)까지 가세했지만 5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뉴욕 리버티의 폭발적인 득점력에 샌안토니오는 꼼짝없이 당했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샌안토니오 선수들의 신경은 날카로워졌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에만 5개 턴오버를 범했다. 이 중 4개는 커리는 홀로 경기를 풀어나가려다 기록한 턴오버였다.
경기 종료 3분 32초를 남기고 커리는 뉴욕의 집중 수비에 막혀 트래블링 바이얼레이션을 범하고 말았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커리는 공을 들고 한동안 서 있었고, 그 모습을 본 뉴욕의 가드 브리타니 보이드(23, 175cm)가 커리가 들고 있는 공을 뺏으려다 두 선수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심판들과 동료 선수들이 황급히 두 선수를 말려 더 이상의 신경전 없이 상황은 무마됐다.
보이드는 이로 인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경기 후 커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이드의 숨소리 자체가 이미 화가 나있었기 때문에 나도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커리는 이미 WKBL에서 ‘악동’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득점력과 운동능력으로 벌써 4시즌째 WKBL에서 뛰고 있지만 다혈질적인 성격 탓에 심판 판정에 늘 불만 가득한 표정을 하고 동료 선수들에게 짜증을 내는 일도 종종 있었다. 2015-2016시즌에는 청주 KB스타즈 김보미(31, 176cm)와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샌안토니오와 뉴욕의 다음 맞대결은 8월 2일이다. 다음 맞대결에서 커리와 보이드는 앙금을 풀고 감정 싸움이 아닌 농구 실력으로 최선의 대결을 펼칠 수 있을까.
사진, 영상_ Swish Appeal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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