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학리그] ‘권시현-전태영 폭발’ 단국대, 건국대 꺾고 4연승 질주!
- 대학 / 이성민 / 2017-05-12 18: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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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학교 전태영(좌), 권시현(우) |
[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성민 웹포터] 단국대학교가 경기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는 12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17남녀 대학농구리그 건국대학교(이하 건국대)와의 홈경기에서 권시현(22점 2리바운드3어시스트)과 전태영(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 윤원상(1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영현(10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0-5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단국대(9승 1패)는 연승 숫자를 4로 늘림과 동시에 리그 2위를 유지했다. 건국대(3승 8패)는 공동 9위에서 10위로 내려 앉았다.
1쿼터, 건국대학교 20-18 단국대학교 : 초반 앞서나간 단국대학교, 흐름 뒤집은 건국대학교
원종훈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최진광이 좌측 미드레인지 점퍼로 응수했다. 전태영이 이진욱의 공을 스틸 한 후 속공 득점으로 연결시키자, 이진욱이 좌중간에서 3점포로 되갚았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단국대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건국대의 두 차례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수비 성공 이후 권시현이 코트 좌, 우측에서 번갈아가며 3점포를 터뜨렸다. 1쿼터 3분여의 시간이 흐를 무렵 단국대가 11-5로 앞서나갔다.
건국대의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진욱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서 고행석이 스틸에 이은 속공, 전태현이 미드레인지 점퍼를 더하며 1쿼터 종료 4분 38초를 남겨놓고 동률을 이뤘다(11-11).
균형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원종훈과 전태현이 3점슛을 주고 받았고, 김영현과 고행석이 골밑에서 점수를 더했다. 어느 한팀도 앞서나가지 못한 채 계속해서 시간은 흘렀다.
1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건국대가 이상훈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최진광이 정면에서 또 한번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뜨렸다. 반면 단국대는 다소 떨어지는 집중력을 보이며 쉬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권시현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추가 득점의 전부였다.
결국 1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건국대의 리드를 가리키고 있었다. 건국대는 2점차 리드와 함께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단국대학교 21-8 건국대학교 : 적중한 용병술, 윤원상이 만든 두 자리 수 리드
단국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윤원상을 교체 투입했다. 외곽의 원활한 볼 흐름을 기대하는 용병술이었다.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연거푸 5점을 집중시킨 것. 건국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이진욱이 빠른 발을 이용해 속공 득점을 올렸고, 전태현이 페네트레이션 득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24-23, 건국대 리드).
2쿼터 약 5분의 시간이 흐를 무렵 단국대가 전태영의 좌측 미드레인지 점퍼와 김영현의 골밑 득점, 하도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건국대도 가만히 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이진욱의 페네트레이션 득점과 최진광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반격했다. 넘어갔던 흐름을 되돌렸다(28-28).
경기가 2쿼터 후반부에 돌입하자 단국대의 총공세가 펼쳐졌다. 단국대는 떨어졌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건국대의 세 차례 공격을 저지했다. 전태영과 윤원상이 3점슛 2개와 속공 득점으로 수비 성공에 의미를 부여했다. 2쿼터 종료 2분 26초를 남겨놓고 36-28로 달아났다.
건국대는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흐름을 끊어내기 위한 의도가 내포되어 있었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최형욱이 다소 섣부른 슛 셀렉션으로 공격 기회를 헌납했고, 곧바로 전태영이 좌측 코너 3점슛을 집어 넣었다. 단국대가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리드를 거머쥐었다(39-28).
남은 시간 단국대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추가 실점도 없었다. 11점차로 여유 있게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단국대학교 15-12 건국대학교 : 초반 흐름 주도한 건국대학교, 되찾은 단국대학교
건국대는 3쿼터 첫 공격에서 고행석의 패스미스로 턴오버를 기록했다. 단국대도 두 차례 슛을 모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아쉬움을 먼저 털어낸 쪽은 건국대였다. 이진욱이 수비리바운드 이후 빠른 속공 가담으로 3쿼터 첫 득점을 뽑아냈다. 수비 성공 이후 전태현이 정면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6점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단국대는 다소 떨어지는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첫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33-39).
권시현이 약 4분간 이어진 득점의 침묵을 깼다. 원 드리블에 이은 미드레인지 점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수비 과정에서 전태영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올렸다. 건국대와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려냈다(43-33).
3쿼터 6분여의 시간이 흐를 무렵 건국대가 최형욱과 이진욱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단국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전태영과 하도현이 투 맨 게임 과정에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고, 윤원상과 하도현이 연거푸 자유투를 획득해 점수를 추가했다. 류태형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뒤늦게 분위기를 만회하고자 했지만, 곧바로 전태영과 하도현에게 페네트레이션 득점, 권시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격차는 16점으로 벌어졌다(54-38).
벌어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단국대의 수비 강도가 높았던 탓도 있지만, 건국대의 공격이 자신들의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남은 시간 2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4쿼터, 단국대학교 26-16 건국대학교 : 여유있는 경기운영, 돋보인 식스맨 집중력
김영현이 전태영의 리딩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4쿼터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윤원상이 3점포를 터뜨리며 19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이진욱과 최형욱이 미드레인지 점퍼와 골밑 득점으로 저항했지만, 이미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추격에 어려움을 겪던 건국대는 설상가상으로 4쿼터 초반 전태현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골밑에 큰 구멍이 생겼다. 사실상 승리의 추가 단국대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스코어와 매치업상으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한 단국대는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보냈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하도현과 전태영을 포함해 권시현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승찬과 차재현, 권태완을 코트로 내보내 경험 쌓기에 집중했다.
식스맨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경기의 흐름은 좀처럼 변하지 않았다. 교체가 되기 전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탓도 있었지만, 식스맨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크게 앞서는 와중에도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완승을 거두기 위해 총력을 쏟아 부었다.
결국 경기는 더 이상의 변화 없이 종료 부저를 마주했다. 단국대는 오랜만에 치른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최근 상승세를 유지했다.
사진제공=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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