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조교’로 제대한 LG 배병준, 팀 합류 준비!
- KBL / 이재범 / 2017-05-11 07: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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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배병준(189cm, F)이 육군3사관학교 농구 조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9일 제대했다. 배병준은 오는 26일 예정된 팀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배병준은 2015년 8월 10일 12명의 경쟁자를 따돌리고 합격한 육군3사관학교 농구조교로서 군 복무를 시작했다. 21개월의 군 복무 기간을 마치고 지난 9일 제대했다. 프로 선수라도 인원이 제한 된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소화하는 게 힘들다. 그 대안으로 군 복무를 하며 농구공을 만질 수 있는 사관학교 농구조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배병준도 마찬가지였다.
배병준은 입대 당시 “농구뿐 아니라 수영, 헬스 등 다양한 종목의 조교가 있다고 들었다. 수영 등 다른 종목도 배우고 싶은데, 그 중에서도 헬스를 맡은 조교에게 몸을 키우는 방법을 확실하게 배우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배병준은 힘과 근력을 키우려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많은 힘을 쏟아도 생각처럼 되지 않는 편이었다.
제대한 배병준은 10일 전화통화에서 “틈이 날 때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슛 연습을 많이 했다”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전문으로 한 조교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제대 전에 농구 조교 후임이 들어와 슛 연습을 할 때 많이 도와줬다”고 군 복무 기간을 되돌아봤다.
이어 “부대에서 프로 선수 출신인 걸 알아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고참이 되었을 때 연습경기를 많이 했다. 지난 4월 초에 일반 동호회팀과 경기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서 재활을 하다 제대했다”며 아쉬워한 뒤 “지금은 가볍게 운동하는데 지장은 없다. 5월 말에 팀 훈련 합류할 때 큰 문제가 없을 거다”고 전했다. 배병준은 주말에 생도들과 어울려 동호회 팀들과 연습경기를 자주 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
LG 관계자는 “배병준이 제대 전에 다쳤다고 해서 재활 프로그램을 전달했는데 재활을 착실하게 소화한 걸 확인했다”며 “11일 다시 만나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고 재활 프로그램을 다시 전할 예정이다. 군 복무를 하며 몸을 제대로 만들었고, 선수들은 많을수록 좋기에 배병준과 정상 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LG는 군 복무를 현역으로 마친 선수들을 많이 보유했던 구단이었다. 현재 조상열과 안정환이 대표 선수이며, 이지운(동부), 김용우(우석대 코치)도 현역 복무 후 LG에서 선수생활을 한 바 있다.
배병준은 입대 전에 성실성을 인정받았다. 10일 전화 통화할 때도 스킬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다. 입대 전에 배웠던 스킬 트레이닝을 부대에서도 꾸준하게 연습했다고 한다. 배병준이 2년의 공백을 깨고 한 단계 성장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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