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상산전자고 박범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아마 / 이재승 기자 / 2017-05-10 10: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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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천/이재승 기자] 상산전자고등학교의 박범준이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상산전자고등학교는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에서 강원대학교 사범대학부설 고등학교에 79-73으로 패했다.
상산전자고는 이날 경기 내내 강원대 부설고교에 끌려 다녔다. 2쿼터 한 때 15점차 이상 벌어졌다. 그러나 상산전자고는 후반부터 매서운 풀코트 프레스를 통해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동시에 백코트에서 오는 신장 격차를 극복하면서 역습의 기회로 삼았다. 상대 공격을 막으면서 득점을 신고한 상산전자고는 끝애 역전을 거두기도 했다.
그 중심에 상산전자고의 센터 겸 포워드 박범준이 있었다. 박범준은 이날 20점 8리바운드 2스틸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동료인 이해인도 26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을 버티지 못했다. 강원대 부설고교에서 무려 네 명이나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었다.
박범준은 골밑에서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이면서 3점 플레이를 엮어내는 등 골밑에서 활약했다. 중거리슛까지 곁들이는 등 상산전자고의 후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더욱이 박범준의 손끝에서 역전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리드했다. 이를 포함해 중요한 순간에 박범준의 득점을 올리면서 상산전자고가 흐름을 주도하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상산전자고는 끝내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그럼에도 경기 막판까지 강원대 부설고교에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 막판에 일찌감치 주전 세 명 이상이 4반칙씩 안고 있었다. 주축들이 파울트러블에 빠지면서 수비에서 어려움을 노출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마지막을 버티지 못하고 백기를 들어야 했다.
경기 후 박범준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는 경기 내용에 대해 “많이 아쉽다”고 입을 열며 “저희가 원하는 대로 풀어나가지 못했다”면서 추격전 끝에 패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이어서 그는 “상대한테 쉬운 득점을 내줬다”면서 이른 파울트러블로 인해 적극적인 수비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경기 막판에 부담이 됐다고 전했다.
박범준은 결국 마지막까지 버티지 못했다. 네 번째 반칙을 범한 이후에도 오랫동안 코트를 지켰지만, 경기 종료 직전 수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5번째 반칙을 저지르고 말았다. 앞선에서 뛰는 선수들이 키가 작은 만큼 2선을 지키는 박범준의 수비 부담이 컸다. 특히 강원대 부설고교의 가드들이 돌파지향적인 공격에 나선 만큼 많은 반칙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이번 대회 각오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존경하는 선수를 묻자 박범준도 최준용(SK)이라 했다. 이유를 묻자 박범준은 “키가 크고 센스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프로에서 뛰게 된다면 포워드로 뛰고 싶은지를 묻자 최준용과 같은 포워드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범준도 수년 뒤 프로에서 볼 수 있길 기대한다.
사진_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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