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명지고 최준용’ 이우석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

아마 / 이재승 기자 / 2017-05-10 10:22:58

[바스켓코리아 = 김천/이재승 기자] 명지고등학교에 좋은 인재가 있었다.


명지고등학교는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에서 안양고등학교에 82-70으로 패했다.


명지고등학교는 초반부터 안양고등학교에 끌려 다니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시종일관 끌려다니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고,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 때 18점차 이상 벌어졌을 정도로 양 팀의 격차는 현격했다. 명지고에서 이우석이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여러 선수들이 고루 선전한 안양고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우석은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26점을 포함해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전반에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동안 단 6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후반에 대거 20점을 몰아치면서 진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다재다능한 선수답게 많은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까지 책임지면서 코트를 수놓았다.


경기 후 이우석은 “중간에 부상을 당해 아쉽다.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2쿼터 초반 이우석은 공격 시도 이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이우석은 간단한 치료 이후 돌아왔다. 그는 “근육통이라 괜찮다”면서 뛰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했는데 밀렸다. 제가 좀 더 살려주기 위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우석이 공격에서는 주득점원으로 나서는 것은 물론 공의 운반과 리바운드까지 책임지면서 다방면에서 두루 활약했다. 그러나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다친 이후 이우석이 빠지면서 명지고도 힘을 잃고 말았다.


존경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고 최준용(SK)이라 했다. 실제 플레이스타일도 최준용과 흡사하다.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두루 맡을 수 있음은 물론 볼핸들링과 리바운드는 물론 수비가 자신에게 몰렸을 때 빼주는 능력까지 비슷했다. 뿐만 아니라 유려한 스텝을 바탕으로 골밑에서 주눅 들지 않는 등 시원한 발재간까지 선보였다.


이유에 대해 묻자 이우석은 “다양한 부분에 있어 많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축으로 뛰고 있다”고 운을 떼며 “1번부터 3번까지 뛰면서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리바운드를 포함한 모든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의지를 밝혔다. 어느덧 졸업반인 그는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다. 대학진학 이후에도 훌륭한 선수가 되어있길 기대해 본다.


사진_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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