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학리그 프리뷰] 선두 탈환과 플레이오프 진출, 각기 다른 목표들의 충돌
- 대학 / 이성민 / 2017-05-10 07:39:58
[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반환점을 돔과 동시에 치열함이 더해졌다. 남대부와 여대부 모두 치열하게 선두권 혹은 플레이오프 싸움을 펼치고 있다. 대선 휴일간 전력 재정비를 마친 6개의 팀들이 저마다의 목표 달성을 위해 치열한 한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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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1. 고려대학교(9승 1패) vs 한양대학교(3승 6패) (5월 10일 오후 5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고려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5월 4일(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vs. 동국대: 75-68 (승)
* 박준영 :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 최성원 : 1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 김윤 : 13점(3점슛 4/5) 4리바운드 2스틸
* 박정현 : 12점 12리바운드 2블록슛
[한양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4월 27일(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 vs. 명지대: 86-93 (패)
* 김윤환 : 18점(3점슛 2/5) 4스틸
* 윤성원 : 18점(3점슛 2/4) 13리바운드 2블록슛
* 배경식 : 15점 10리바운드
* 손홍준 : 13점(3점슛 2/4)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두 팀이 만난다.
고려대는 이번 시즌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김낙현과 박준영을 필두로 ‘시스템 농구’를 펼치고 있다. 4학년에 진학한 김낙현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량을 앞세워 팀을 이끌고 있고, 박정현과 박준영이 골밑에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종현과 강상재가 있을 때만큼의 압도적인 골밑 존재감은 아니지만, 정확한 슈팅과 재치 넘치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공백을 메우고 있다. 전현우와 최성원, 김윤도 맡은 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시즌 전 우려와 달리 순항을 하고 있지만,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고려대 강병수 감독 대행도 “지금 우리 조직력의 완성도는 60% 정도 수준이다.”라는 말을 남긴바 있다. 실제로 지난 4일 동국대전에서 손발이 다소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승리했지만 1쿼터 시작부터 동국대의 강한 압박 수비와 트랜지션 게임에 고전했다. 매 쿼터 중요한 순간마다 턴오버를 연달아 범하며 패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때문에 이날 경기 승리를 위해선 지난 동국대전이 준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양대 역시 동국대와 마찬가지로 트랜지션 게임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는 만큼, 자신들의 경기 템포를 유지, 흐름을 장악할 필요가 있다.
‘PO 단골손님’으로 불렸던 한양대는 이번 시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현준이 지난 해 평균 학점 미달로1학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정규리그가 1학기에 모두 마치기 때문에 유현준의 리그전 출장은 불가능하다. 더불어 특급 신입생들이 많았던 올해 고교 리쿠르팅에서 대어급 선수를 얻는데 실패하며 전력에 심각한 누수가 발생했다. 결국 한양대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고, 현재 8위에 위치하고 있다.
한양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비상이 걸려있는 상태이다. 때문에 승리가 그 어느 팀보다 간절하게 필요하다.
팀의 전체적인 높이가 낮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하지만, 스피드라는 강력한 무기도 존재한다. 앞선 라인 뿐만 아니라 윤성원과 배경식 등 골밑을 지키고 있는 빅맨들도 외곽슛과 빠른 발을 갖추고 있다.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선 빅맨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고려대의 ‘빅맨 듀오’ 박준영과 박정현의 발이 느리기 때문. 빠른 발과 폭 넓은 활동량을 통해 골밑에 공간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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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2. 건국대학교(2승 7패) vs 경희대학교(4승 5패) (5월 10일 오후 5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
[건국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5월 2일(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 vs. 중앙대: 66-95 (패)
* 이진욱 : 2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 고행석 :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경희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4월 28일(경희대학교 체육관) vs. 연세대: 67-78 (패)
* 박찬호 : 16점 10리바운드 3블록슛
* 김준환 : 1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 이민영 : 11점 2리바운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간절한 두 팀이 맞붙는다.
경희대는 이번 시즌 ‘전통의 강호’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흔들리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 선수가 많았다. 시즌 시작 전, 정지우와 권혁준이 전력 이탈했다. 4월 복귀가 예상됐던 권혁준은 연습 경기에서 발목을 다치면서 복귀가 한 달 연장되었다. 현재 권혁준의 예상 복귀 시점은 5월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윤영빈이 무릎 연골이 찢어지며 시즌 아웃 선고를 받았다. 최근 정지우가 부상에서 복귀해 팀에 힘을 불어넣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번 시즌 약한 공격력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전체적으로 좋은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공격력에 있어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이민영과 정지우, 박찬희, 이건희 등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공격보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득점이 필요한 순간 안정적으로 득점을 책임져줄 스코어러가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팀 평균 득점이 68.7점에 그치는 등 빈약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승리를 위해선 공격에서의 각성이 필요하다. 팀 내에 경쟁력 있는 높이를 가진 박찬호라는 빅맨이 존재하는 만큼, 골밑 공격을 집중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박찬호의 포스트 업 공격에서 파생되는 여러 득점 기회를 살린다면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건국대 역시 경희대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프로에 진출한 김진유와 장문호(이상 오리온)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신입생 5명이 입학했지만, 아직 전력에 큰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24일 연세대전 53-108의 충격적인 대패가 건국대의 이번 시즌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경기이다. 건국대는 이번 시즌 2승에 그치고 있다. 이마저도 모두 조선대를 상대로 거둔 승리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골밑에 있다. 서현석과 정겨운이 골밑을 지키고 있지만, 힘과 요령 부족으로 타 팀 빅맨들에게 밀리는 장면을 자주 연출한다. 대부분의 팀들이 이를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파고든다. 전체적인 높이 싸움에서 뒤지다 보니 매 경기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믿을 구석도 존재한다. 바로 부상에서 복귀한 ‘백 코트 듀오’ 이진욱과 최진광이다. 둘은 대학리그 내 최고 수준의 스피드와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건국대가 자랑하는 장기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승리를 위해선 ‘백 코트 듀오’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스피드를 활용해 경희대 가드들과의 앞선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더불어 개인 공격력이 다소 부족한 빅맨들에게 손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여러모로 두 가드의 어깨에 많은 것들이 달려있는 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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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 3. 수원대학교(6승 1패) vs 한림성심대학교(3승 4패) (5월 10일 오후 5시, 수원대학교 체육관)
[수원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5월 1일(수원대학교 체육관) vs. 극동대: 77-47 (승)
* 장유영 : 18점(3점슛 4/8) 7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 정은혜 : 14점 5리바운드 3블록슛
* 배예림 : 11점 10리바운드
* 박보미 : 11점 3리바운드
[한림성심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5월 8일 (한림성심대학교 체육관) vs. 용인대: 64-88 (패)
* 이은지 : 14점(3점슛 2/5) 5리바운드
* 손혜림 : 12점(3점슛 2/3) 2스틸
* 도현지 : 11점 3어시스트 3스틸
* 윤영주 : 11점 2어시스트 2스틸
상반된 분위기의 양팀이 만난다.
수원대는 이번 시즌 광주대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높아진 얼리 오펜스의 완성도가 수원대의 호성적 비결이다.
수원대의 얼리 오펜스 중심에 장유영과 김두나랑이 있다. 둘은 눈에 띄는 활약을 연신 펼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장유영은 매 경기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3학년 진학과 함께 팀의 절대적인 존재로 거듭났다. 슈팅과 패스 센스, 경기 운영 능력 등 가드로서 훌륭한 기본기와 유연함을 갖추고 있다. 개선할 점도 존재하지만 장유영의 팀 내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청소년 대표 출신인 신입생 김두나랑은 데뷔 시즌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내외곽을 활발히 오가며 수원대 고공 행진에 큰 힘을 실고 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인사이드를 봤던 경험과 대학 진학 후 장착한 3점슛이 어우러져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홍차영과 박경림, 최윤선 등 모든 선수들이 맡은 바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며 선두권 질주에 한 몫하고 있다.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고 있는 수원대는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6연승의 좋은 분위기와 흐름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상대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만큼 자신들의 가장 큰 무기인 얼리 오펜스를 잘 살린다면 승리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한림성심대는 지난 8일 용인대전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쿼터 들어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11-27로 뒤졌고, 이후에도 좀처럼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더불어 리바운드 싸움 패배(28-44)와 낮은 야투 성공률(34%)이 패인이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도 위안거리는 존재했다. 바로 전체적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던 것. 출전선수 전원(8명)이 득점에 가담하며 다음 경기를 기대케 만들었다.
지난 경기 패배로 한림성심대는 5위 단국대에 반경기차 쫓기게 됐다.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잔여경기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2연패라는 다소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강력한 상대를 맞이했지만, 특유의 트렌지션 게임이 잘 발휘된다면 승리 가능성은 충분하다.
사진제공=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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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