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했던 공격 시스템, 침착함에서 앞섰던 KGC
- KBL / 김우석 기자 / 2017-04-30 1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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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C인삼공사 3승을 이끈 삼각편대, 오세근(좌) 이정현(중) 사이먼(우) |
[바스켓코리아 = 안양/김우석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챔피언 트로피를 위해 단 1승만 남겨두게 되었다.
KGC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데이비드 사이먼(2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오세근(20점 9리바운드), 이정현(17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삼각편대 활약을 묶어 리카르도 라틀리프(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관희(11점 3리바운드), 임동섭(11점)이 분전한 서울 삼성을 81-72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KGC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2011-12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피언 트로피 탈환을 위해 단 한 경기만 남겨두게 되었다. 6차전은 2일(화요일) 7시 장소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옮겨 치른다.
1쿼터 KGC는 경기 초반 이정현, 오세근 2대2 플레이를 게임에 효과적으로 적용해 4점을 만들었다. 5분 동안 만들어낸 8점에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첫 번째 장면은 이정현 돌파에 이은 오세근 커트 인이 공간 창출로 이어지며 점수를 만들어쏟, 두 번째는 픽앤롤 게임이 점수로 바뀌었다.
KGC가 초반 근소하게 앞서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반면, 삼성은 부족한 집중력과 패스 흐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5분이 지나면서 KGC는 얼리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적용하며 점수를 계속 만들며 8점차 리드를 완성했다.
삼성은 시스템 오펜스가 효과적으로 적용되지 않았다. 공격의 1옵션인 라틀리프까지 패스를 리드미컬하게 전달하지 못했다. 득점이 주춤했던 근본적인 이유였다. 5분이 지나며 승리의 필수 조건인 임동섭 3점포가 터지지 시작했다. 연이어 얼리 오펜스를 적용시켰고, 임동섭은 자신에게 돌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두 방의 3점슛을 터트렸다.
2쿼터에는 시스템 오펜스나 패턴 적용보다는 프리랜스에 의한 공격이 많아 보였다. 선수 개인의 기량이나 센스에 의한 공격이 주로 이뤄졌다.
KGC 공격의 무게 중심은 페인트 존이었다. 미드레인지와 RA(공격자보호구역)를 사이먼과 오세근을 통해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이정현은 간간히 자신의 전매 특허인 돌파를 통해 점수를 보탰고, 쿼터 후반 3점포까지 가동해 게임 흐름을 가져왔다.
삼성은 중반을 넘어 공격에서 계속 무리한 개인 플레이가 포함되며 득점포가 주춤했다. 5분까지 효과적인 공격 분산과 함께 점수를 쌓았지만, 이후는 크레익과 이관희 등이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며 주춤했다. 패턴이나 시스템 관련 정비가 필요한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결국 KGC 선수들 개인기가 쿼터 내내 빛을 발했다. 삼성은 집중력 결여까지 더해지며 주춤했다. KGC가 11점을 앞섰다.
3쿼터 양 팀 공격의 축은 역시 프리 오펜스였다. 4분 동안 적용된 패턴은 삼성이 사용한 임동섭 3점슛 패턴이 유일할 정도였다. 두 팀 모두 공격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채 좀처럼 점수가 더해지지 않았다.
삼성이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위에 언급한 임동섭 3점슛 패턴이 성공했고, 크레익 파워와 라틀리프 점퍼가 터졌다. 공간과 파워가 공존했던 공격 장면이었다. KGC는 패스 흐름이 무뎌지며 공격이 완성되지 못했고, 계속 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인상적인 장면이 나왔다. 이원대, 이정현, 사이먼, 오세근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패스 흐름이 나왔고, 오세근이 가볍게 골밑슛을 완성했다.
어쨌든 공격 집중력에 앞선 삼성이 추격 흐름을 만들었던 5분이었다. 이후 판세가 뒤집혔다. KGC가 경험과 노련미, 센스가 더해진 프리랜스 오펜스가 연이어 골로 바뀌었다. 삼성은 크레익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게임 흐름이 완전히 슬럼프로 접어들었다.
3쿼터 끝까지 변화는 없었다. KGC가 계속해서 공격에 침착함이 포함된 프리랜스로 점수를 연달아 만들었다. 삼성은 계속 개인 플레이로 일관된 공격이 나오면서 공격 감각을 찾지 못했다.
4쿼터 삼성이 효율적인 공격 전개와 밸런스 넘치는 공간 창출로 연이어 점수를 추가했고, KGC는 넉넉한 점수차에 잠시 방심이 공격에 포함되며 주춤하는 모습들로 가득했다. 3분이 지나며 KGC는 공격에 침착함과 밸런스, 그리고 집중력이 올라서며 점수를 더하기 시작했다. 삼성은 라틀리프까지 제외하는 초강수를 선택한 라인업을 가동했다.
20점차 열세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삼성 벤치가 택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프레스를 중심으로 강한 압박을 펼친 삼성은 연이어 골을 만들며 점수차를 좁혔다. 공격의 중심은 프레스 디펜스였다.
KGC는 많은 점수차와 삼성의 강한 정신력에 밀리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스톨링 플레이를 통해 시간을 보내며 결국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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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