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중앙대,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은 가장 높다!

대학 / 이재범 / 2017-04-28 08:43:23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연세대, 고려대, 단국대와 경기가 남았는데 이들에게 이기고 남은 상대들에게도 최선을 다하면 정규리그 우승에서 유리하다.”


2017 대학농구리그가 중간고사 휴식기를 끝내고 후반기를 시작했다. 27일 두 경기로 치러 정규리그 96경기 중 49경기를 소화했다. 딱 절반을 넘어섰다. 앞으로 3주 가량 같은 조와의 경기를 모두 끝낸다. 선두와 중위권, 하위권까지 순위싸움이 치열하다. 그 가운데 상위 4팀, 고려대와 단국대, 연세대, 중앙대의 경쟁에 관심이 많이 쏠린다.


이들 4팀 중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4위인 중앙대다. 중앙대는 상위 4팀끼리 맞대결 중 가장 적은 1경기만 소화했기 때문. 물론 연세대에게 1패를 안고 있지만, 남은 세 경기(연세대, 고려대, 단국대)를 모두 이기면 1위로 올라선다. 중앙대가 전력 차이가 나는 중위권 이하 팀들에게 모두 이기면 유일하게 15승 1패로 마친다. 즉,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 가능한 팀은 중앙대가 유일하다.


중앙대는 5월 11일 연세대, 5월 26일 단국대, 6월 22일 고려대와 맞붙는다. 세 경기 모두 홈 경기라는 점도 중앙대에게 이점이다.


중앙대는 28일 조선대와의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과 중간고사 휴식기 동안 어떤 부분을 보완하며 후반기를 준비했는지 들어보았다.


Q_ 중간고사 휴식기 동안 어떤 훈련을 하셨나요?
중간고사 직전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내용이 좋지 않았다. 내용면에서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선수들도 내 생각에 동의한다. 그 부분을 추슬렀다. 앞으로 일정이 조선대, 건국대를 만난 뒤 연세대, 단국대, 고려대로 이어진다. 상대를 깔보는 건 아니지만, 선두권 팀과의 경기에 집중하며 중간고사 직전 마무리가 안 좋았던 그 부분을 치중해서 손발을 맞췄다.


Q_ 7경기 동안 만족스런 것과 불만스런 것이 있을 겁니다.
동계훈련을 통해서 어느 정도 되었다고 판단했었다. 리그 개막하면서 각자가 욕심을 내는 부분이 있다. 팀 플레이를 맞췄다고 생각했는데 욕심을 내며 그게 안 되었다. 부분으로 나누면 1대1은 필요할 때가 있고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 팀 플레이로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도록 사전 움직임을 강조한다. 반면 상대가 약하든 강하든 끝까지 경기를 하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괜찮다. 그런 부분 때문에 개인 욕심이 앞서는 플레이들이 너무 잘못된 거라고 못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선수들의 의지이기에 세련되게 해야 한다.


Q_ 박진철, 양홍석의 가세로 높이가 좋아질 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 경기에선 기대만큼의 높이의 위력이 아직 안 나옵니다.
압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김)국찬이가 작년에 빅맨이 없어서 리바운드 가담이 많았다. 국찬이도 두 선수가 가세한 뒤 이들을 믿는다. 그러면 안 된다. (양)홍석이도 제일 처음 개인적인 지적을 했다. 플레이 전체 움직임은 좋지만, 그런 게 안될 때 리바운드 가담이나 팀 공헌도를 높여야 한다. 홍석이의 리바운드 가담은 나아지고 있다. (박)진철이는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높이를 인정한다. 그런데 리바운드 타이밍을 못 잡아서 동등한 조건을 허용하는 게 있다. 그런 걸 어떻게 보면 경험인데 경험이 쌓이면 신체조건이 좋아서 해결 가능하다. 상황을 파악하는 타이밍이 조금 느리다 그것만 찾으면 굉장한 위력이 나타날 선수다. 시간이 필요하다.


Q_ 대학 팀들이 지역방어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종종 고전 하는 편이었습니다.
작년에도 빅맨이 없었는데 상대가 지역방어로 골밑을 좁힌 뒤 외곽을 견제만 했었다. 외곽이 골밑보다 확률이 떨어지기에 상대의 그런 수비에 지기도 했다. 올해는 골밑 공략이 유리하다고 봤는데 그게 조금 부족하다. 중간고사 기간에 공격에서 외곽포지션 선수들에게 주문을 했다. 예전 버릇, 골밑 공략보다 확률이 낮은 외곽에 치중하는 버릇이라고 본다. 상대의 지역방어를 공략하는데 문제가 있는 건 잘못이다. 전체적으로 대인방어에는 때에 따라 패턴으로 풀어가는 것도 필요하다. 그렇지만, 상대팀이 지역방어를 서면 확실하게 정해진 움직임대로 진행되는 것보다 변칙이 있다. 그건 선수들이 찾아내야 한다. 그때마다 패턴을 할 수 없다. 프리 오펜스에서 골밑이 유리하게 만들어 주면 된다.


Q_ 개막 전에 정규리그보다 플레이오프에 좀 더 무게 두셨는데요. 그래도 현재 정규리그 1위를 할 가장 가능성 높은 팀입니다. 그런 점에서 5월 11일 연세대와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구분하지 않는다. 선두 4팀의 순위는 1패만 했기에 경기수가 많고 적을 뿐 조건은 같다. 최선을 다 해봐야 한다. 연세대, 고려대, 단국대와 경기가 남았는데 이들에게 이기고 남은 상대들에게도 최선을 다하면 정규리그 우승에서 유리하다. 플레이오프에 치중하는 건 아니다. 정규리그에서도 최선을 다 해야 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을 한다. 우승하기 위해선 상대팀 색깔에 따라 준비가 다르지만, 우리팀의 기본이 갖춰지면 상대팀 특색마다 대비가 가능하다. 아직 미숙한 팀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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