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학리그] 여대부 중간 점검, 프로 진출 가능 선수는?

대학 / 김우석 기자 / 2017-04-26 09:25:44
용인대 3학년 최정민(좌), 수원대 3학년 장유영(우)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2017 대학리그가 중간고사 휴식기를 지나치고 있다. 순위와 관련해 조금씩 교통 정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들도 이어지고 있다.


여대부에는 어떤 선수들이 취업이라는 목적을 이뤄낼 수 있을까? 먼저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졸업반 선수들을 살펴보자.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광주대 장지은(163cm, 가드)이다. 득점력에 장점이 있는 선수로 3점슛과 돌파에 능하다. 슈팅 가드 포지션을 주로 소화하는 선수다. 벼락같이 던지는 3점슛이 적중력이 높은 편이며,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력은 당장 프로에 데려다 놓아도 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하지만 확실한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신장과 하드웨어다. 163cm이라는 신장으로 프로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아 보인다.


지명을 받는 다 하더라도 주로 2군 리그에서 활동이 점쳐지는 선수다. 물론 노력 여하에 따라 변수는 존재할 듯 하다.


극동대는 정혜민(163cm, 가드)과 김다솜(182cm 센터)이 4학년이다. 정혜민은 극동대 에이스지만,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득점력에 장점이 있는 선수지만, 프로에 진출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신장에 장점이 있는 감다솜은 기본기가 약하다. 리바운드 능력은 분명히 갖추고 있지만, 득점과 관련한 기술 수준이 높지 않다. 프로에서 통하기 힘들어 보인다. 김다솜이 필요한 WKBL 팀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전주비전대 이수연(165cm, 가드)이 4학년이다. 전주비전대 핵심 선수다. 지난 시즌 평균 9.9점 4.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운영과 패스 센스를 갖추고 있고, 3점슛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체력과 스피드는 아쉬운 수준이다.


3학년으로 눈을 한 단계 낮춰보자. 광주대 포인트 가드인 김진희(168cm)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일단 기본기가 탄탄하다.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공수 전개가 탁월하다. 광주대가 빠른 트랜지션 바스켓을 펼칠 수 있는 이유가 되어주고 있다. 간혹 던지는 3점슛 능력도 수준급이다. 또, 체력도 확실히 갖추고 있다. 포인트 가드에 약점이 있는 팀이라면 눈독을 들일 정도로 수준급 실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리그가 끝나고 드래프트에 신청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가드 보강이 필요한 팀이 있다면 한 번쯤 관심을 가질 수도 있는 선수다.


극동대 김은비(163cm, 가드)는 BQ가 높고, 골 결정력이 좋다. 경기 운영도 수준급이다. 하지만 하드웨어가 WKBL에서 경쟁력을 갖기 힘들어 보인다. 체중 감량이 절실하다.


단국대 강현수(173cm, 포워드)도 가능성이 갖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13.9점 12.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2.6%에 이르는 수준급 3점슛 능력도 지니고 있다. 포워드로서 신장이 아쉽고 스피드 역시 WKBL에 통할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수원대 3학년에 장유영(170cm, 가드)과 정은혜(188cm, 센터)가 눈에 띈다. 장유영은 가드로서 필요한 덕목을 모두 갖춘 선수. 경기 운영이 뛰어난 가드로, 패스 센스와 골 결정력 그리고 리바운드 가담 능력도 수준급이다. 광주대 김진희와 함께 대학 무대 가드 진을 대표하는 투톱이다.


스피드가 살짝 부족하고, 하드웨어도 조금 딸린다. 1년 동안 얼만큼 단점을 커버하느냐에 따라 프로농구 무대에서도 볼 수 있을 듯 하다. 정은혜는 신장에 비해 기술과 하드웨어가 많이 부족하다. 또, 큰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어 내구성에도 물음표가 있다.


용인대는 최정민(175cm, 포워드), 조은정(175cm, 포워드), 김희진(167cm, 가드)이 세 선수가 프로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최정민은 1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난 선수로, 3학년이 된 지금은 에이스로 거듭났다. 기술과 관련해 전반전으로 수준이 높다. 단, 현재는 슬럼프를 지나고 있는 상태다. 외곽슛 능력만 보강한다면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수원대 김두나랑(178cm, 포워드, 1학년), 광주대 강유림(178cm, 포워드, 2학년)과 함께 프로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다.


조은정은 전형적이 인사이드 플레이어다. 보드 장악력이 뛰어나고 볼에 대한 집중력도 좋다. 지난 시즌 평균 14.4개라는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평균 득점은 6.8점으로 아쉬웠다. 신장이 아쉽다. 프로에서 통하기 힘든 높이다.


가드인 김희진은 전형적인 민완 가드 스타일이다. 임팩트 있는 모습은 없지만,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지니고 있다. 2010년 후반부터 지난해 까지 아마추어 무대 대세를 이뤘던 청솔중-분당경영고 출신으로 기본기가 좋다. 가드가 필요한 팀에서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자원이다.


한림성심대는 권민아(175cm, 포워드)의 가능성이 돋보인다. 광주의 농구 명문 수피아여중, 여고 출신인 권민아는 지난 시즌 평균 8.4점 9.8리바운드 1어시스트라는 알토란 같은 기록을 남겼고, 올 시즌 역시 한림성심대가 3승 3패로 중위권을 유지하는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슈팅에는 장점이 있지만, 수비 능력에 아쉬운 부분이 존재한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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