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틀리프, 헤인즈 챔프전 통산 득점 넘본다! 

KBL / 이재범 / 2017-04-26 06:25:32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모비스에서 득점 아쉬움을 삼성에서 제대로 풀고 있다. 이런 흐름이라면 챔피언결정전 통산 득점 11위로 현역 외국선수 최다인 애런 헤인즈(오리온)의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다.


라틀리프는 문태영과 함께 울산 모비스에게 2012~20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누렸다. 외국선수 선발 제도 변경(바뀌지 않았어도 재계약 최대 2회 규정으로 이적했어야 함)으로 2015~2016시즌부터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라틀리프는 삼성에서 더 향상된 득점 능력을 뽐내며 35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세우는 등 평균 23.6점 13.2리바운드를 기록, 팀을 정규리그 3위로 이끌었다.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10경기에선 정규리그보다 더 뛰어난 평균 28.0점 15.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소화했다.


라틀리프는 2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섰다. 외국선수 중 최다 챔피언 반지 보유자인 라틀리프는 모비스 시절 챔피언결정전에 14경기 출전했다. 그렇지만, 평균 10.9점 6.9리바운드에 그쳤다. 출전시간 평균 18분 44초에서 알 수 있듯이 코트에 서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공격보다 수비를 중시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로드 벤슨(동부)를 중용했다. 2014~2015시즌에는 아이라 클라크도 코트에 자주 내보내 라틀리프의 출전시간도, 득점도 적을 수 밖에 없었다. 총 득점으로 따지면 14경기에서 152점에 그쳤다. 지난 시즌 6경기에 출전한 안드레 에밋(KCC)의 154점보다 적다.


라틀리프는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43득점하며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최다 공동 2위 기록을 남겼다. 2차전에서도 28득점하며 두 경기만에 71점을 추가했다. 평균 35.5점이다. 모비스에서 득점이 적었던 한을 제대로 풀고 있다.


지치지 않는 라틀리프는 남은 경기에서 적어도 평균 25점 가량을 해줄 것이며, 최소 3경기를 더 치른다. 삼성이나 KGC인삼공사가 3차전부터 3연승을 하지 않는 한 4경기 이상 소화 가능하다. 6차전 이상 펼쳐질 경우 라틀리프는 앞으로 100점 이상 더 추가할 수 있다.


라틀리프는 현재 챔피언결정전 통산 223점으로 24위다. 이번 시즌 두 경기만에 38위에서 14계단이나 끌어올렸다. 100점 가량 더 올린다면 현재 11위인 애런 헤인즈(오리온)의 318점을 따라잡을 수 있다. 7차전까지 간다면 10위인 동부 김영만 전 감독의 기록 339점까지 넘을 전망이다.


참고로 챔피언결정전 통산 최다득점 1위는 638점(평균 16.0점)의 김주성(동부)이며, 외국선수 1위(전체 6위)는 433점(평균 24.0점)의 테렌스 레더(전 전자랜드)다.


라틀리프가 모비스에서 아쉬움으로 남은 득점력을 얼마나 더 뽐내며 4번째 챔피언 반지까지 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삼성과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 3차전은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 챔피언결정전 통산 외국선수 득점 순위
1위 테렌스 레더 433점(24.1점, 6위)
2위 조니 맥도웰 382점(21.2점, 7위)
3위 마르커스 힉스 363점(27.9점, 8위)
4위 클리프 리드 340점(20.0점, 9위)
5위 애런 헤인즈 318점(13.8점, 11위)
6위 찰스 민렌드 311점(23.9점, 12위)
7위 로드 벤슨 305점(13.9점, 13위)
8위 크리스 윌리엄스 289점(26.3점, 14위)
9위 리카르도 라틀리프 223점(13.9점, 24위)
10위 재키 존스 210점(19.1점, 25위)
※ 괄호 안은 평균 득점과 전체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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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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