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종-태술-정현-세근 이구동성 “이상범 감독 환영”
- KBL / 이재범 / 2017-04-23 07: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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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나중에 현장에서 보면 안아드리고 싶다.”
원주 동부는 지난 21일 “팀 개편과 새로운 팀 컬러 구축을 위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검증이 된 이상범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신임감독으로 선임하였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동부 이상범 감독은 2000~2001시즌부터 KGC인삼공사의 전신인 SBS 코치로 지도자 데뷔를 했으며, 2008~2009시즌부터 감독(대행 포함)으로서 2013~2014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다. 프로농구 선수 출신 감독 중 자신이 뛰었던 팀을 이끈 첫 번째 감독이다.
김태술 영입과 박찬희(전자랜드), 이정현, 오세근 등을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하고, 전자랜드에서 김성철(전 경희대 코치)을 다시 데려오며 리빌딩을 완성한 2011~2012시즌에는 팀 창단 첫 챔피언에 올려놓았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 열린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이상범 감독과 함께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누린 주역들이 코트를 누볐다. 이날 경기 전에 이들에게 이상범 감독 복귀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양희종은 “너무 오래 떠나계셨다. 벌써 감독이 되셨어야 하는데 이렇게 동부 감독님이 되셔서 축하 드린다”며 “아직 일본에 계셔서 연락을 드리지 않았는데 나중에 현장에서 보면 안아드리고 싶다”고 격하게 이상범 감독 복귀를 반겼다.
김태술은 “너무 잘 된 일이다. ‘복귀가 너무 늦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축하 문자를 드렸더니 ‘고맙다’고 하시더라. ‘응원 많이 하겠다’고 말씀 드렸다”며 “3년 동안 밖에서 준비를 많이 하시고, 리빌딩 경험이 있어서 동부가 좋은 팀으로 가는데 큰 역할을 하실 거다”고 동부를 상위권으로 이끌 감독으로 믿음을 보냈다.
이어 “인간미,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감독님이다. KGC인삼공사에서 공익(사회복무요원) 포함해서 5년 정도 있었는데 그 시간 동안 나에게 많은 걸 주셨다”며 “농구 이외의 다른 부분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다. 항상 감사 드리고, 감독님께서 좀 더 잘 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세근은 “언제든지 복귀하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늦었다. 복귀하셨으니까 잘 하실 거라고 믿는다. 워낙 좋으신 분이라서 동부 선수들도 잘 따를 거다”며 “신인 때 같이 우승도 하고, 내 몸을 신경 많이 써주셔서 생각이 많이 나는 지도자”라고 이상범 감독을 떠올렸다.
이정현은 “복귀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쁜 마음과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부가 어려운 상황인데 워낙 리빌딩에 일가견이 있으셔서 잘 하실 거다”며 “선수들을 잘 아우른다. 선수들이 편하도록 팀을 이끄시는데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하신다. 운동할 때는 엄하신데 사석에서는 잘 배려해주신다. 그런 부분에서 리더십이 있다”고 이상범 감독의 특징을 설명했다.
국가대표 코치를 맡은 적이 있는 이상범 감독은 프로 무대에서 선수시절부터 코치, 감독까지 SBS, KT&G, KGC인삼공사가 아닌 다른 팀의 소속이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7~2018시즌 동부와 KGC인삼공사의 첫 맞대결은 벌써 기대되는 경기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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