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서 슛감 좋은 임동섭 “나만 잘 하면 된다”
- KBL / 이재범 / 2017-04-22 08: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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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다른 건 없다. 결론적으로 나만 잘 하면 된다.”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최고의 격전지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이다. 라틀리프와 사이먼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30.2점 15.4리바운드, 31.7점 1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평균 30점이 넘는 득점을 올렸다. 두 선수의 팀 득점 비중은 37.7%(30.2/80.2)와 39.3%(31.7/80.7)였다.
골밑 기둥의 어깨를 가볍게 하려면 외곽 지원포가 필요하다. 삼성에서 그 역할은 임동섭이 맡는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늘 “우리 팀의 주포는 임동섭”이라고 했다. 정규리그에서 37.2%(109/293)의 3점슛 성공률로 질과 양에서 확실히 주포다운 역할을 해준 임동섭은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당 평균 2.0개 성공률 33.9%(20/59)를 기록했다. 성공률이 정규리그보다 조금 떨어졌다.
임동섭의 3점슛 성공률을 조금 나눠서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발견된다. 홈과 원정에서 성공률이 달랐다.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선 홈 3경기 53.8%(9/16), 원정 2경기 23.1%(3/13)였던 반면 고양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에선 홈 2경기 8.3%(1/12), 원정 3경기 38.9%(7/18)였다. 6강에선 홈에서, 4강에선 원정에서 강했다.
임동섭은 이런 3점슛 성공률 편식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도 나타냈다. KGC인삼공사와의 홈 3경기에선 30.0%(6/20)로 다소 부진했던 것과 달리 원정 3경기에선 44.0%(11/25)로 좀 더 정확한 3점슛을 뽐냈다.
챔피언결정 1,2차전은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주말 연전이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6강과 4강 모두 5차전까지 치렀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데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단 3경기만 치른 KGC인삼공사에 비하면 확실히 체력 열세다.
그렇지만, 삼성 이상민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정신력, 집중력에선 많이 쉰 KGC인삼공사보다 우리가 더 낫다”고 했듯이 경기력은 확실히 삼성이 우위다. 여기에 임동섭이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보여준 좀 더 정확한 3점슛을 터트린다면 수월하게 챔피언결정 1,2차전을 치를 것이다.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마치고 만난 임동섭은 플레이오프 홈과 원정 경기 3점슛 성공률 차이에 대해 “그런 건 크게 신경 쓰지 않아서 몰랐다. 안양에서도 특별히 좋았던 기억도 없다”며 “다른 건 없다. 결론적으로 나만 잘 하면 된다. 수비에서 (이)정현이 형과 매치업이 되니까 그걸 더 신경 쓴다”고 수비를 더 고민했다.
이어 “그 외에는 챔피언결정전도 6강이나 4강 플레이오프와 똑같다. 3점슛을 많이 던지긴 했다.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상관없이 슛 기회에선 자신있게 3점슛을 쏘겠다”고 다짐했다.
KGC인삼공사는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3점슛 성공률이 24.5%(12/49)로 정규리그 31.1%(313/1005)보다 부진했다. 이런 흐름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이어진다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다. 여기에 임동섭이 정규리그처럼 3점슛이 터진다면 삼성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임동섭의 시원한 3점슛은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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