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오리온 장재석, “패스미스는 하지 않겠다”

KBL / sinae / 2017-04-19 08:25:03
장재석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체력이 떨어져서 점프가 낮아 트래블링이었다. 패스미스는 하지 않겠다.”

17일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3쿼터 막판, 장재석이 점프 스텝으로 패스를 받다가 실책을 했다. 트래블링이었다.

장재석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전 코트 훈련을 마친 뒤 “조금 더 집중하는 건 실책을 하지 않는 거다”며 “실책을 하면 기분이 좋지 않은데 3차전까지 실책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 실책을 아예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실제로 4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실책을 단 하나도 하지 않았던 장재석은 4차전에서 결국 플레이오프 첫 실책을 했다.

18일 고양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하기 전에 만난 장재석은 “체력이 떨어져서 점프가 낮아 트래블링이었다. 평소에는 그보다 조금 더 높이 뛰면 트래블링이 아니었는데…. 내가 하고 나서도 트래블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아쉬워한 뒤 “그나마 패스 미스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앞으로 패스미스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장재석은 오리온이 2연패 뒤 2연승으로 반격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했다. 미스매치를 활용하거나 2대2 플레이로 득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실어주는가 하면 수비에서도 리바운드와 블록 등으로 골밑을 지킨다. 장재석은 4강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평균 20분 36초 출전해 9.8점 4.5리바운드 1.3스틸 1.0블록을 기록 중이다. 리바운드는 팀 내에서 애런 헤인즈(7.0개) 다음으로 많다.

이 때문일까? 18일 오후 훈련을 하기 전 선수들이 코트에서 준비운동을 할 때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일부 선수들에게 밴드를 활용해 따로 몸을 풀라고 지시했다. 애런 헤인즈, 이승현, 허일영, 문태종에 이어 장재석까지 5명이었다.

경기를 많이 뛴 팀의 주축 선수들이다. 오리온 관계자도 이들 사이에 장재석의 이름이 포함되자 “많이 성장했다”며 놀랐다. 4차전이 끝난 뒤 장재석의 이름 앞에 ‘씬스틸러’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오리온의 주연이었다.

오리온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8개, 4개, 9개, 8개의 실책을 했다. 지난 시즌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부터 차례로 7개, 7개, 5개, 7개의 실책까지 더하면 플레이오프 8경기 연속 10개 미만 실책을 기록 중이다.

KCC가 2004~2005시즌 안양 SBS와의 4강 플레이오프 3경기와 원주 TG삼보와의 챔피언결정전 2경기까지 5경기 연속 10개 미만(7-9-7-7-8)의 실책을 한 게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연속 경기 10개 미만 실책 기록이었다.

장재석은 오리온이 플레이오프에서 적은 실책을 하는데 한몫 하고 있다. 장재석은 “5차전은 무조건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훈련을 시작했다. 장재석이 5차전에서도 실책 없는 플레이로 주연다운 활약을 해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오리온과 삼성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19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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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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